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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호 2010년 12월] 기고 감상평

어려운 이웃 돕고 나누는 동아리



 GIV는 `Global Interculturing & Volunteering club'의 줄임으로써, 저희 동아리는 국제 자원봉사와 문화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GIV는 영어의 Give를 연상하게끔 만들어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겠다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름에 걸맞게, 저희 동아리는 매 학기 방학마다 해외봉사를 나가며, 최근에는 태국, 네팔,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지역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약 3주간의 일정동안 사람들은 교육봉사, 노력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한국문화 소개, 그리고 현지문화 배우기 등의 문화교류 활동도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저희는 팀원들에게 글로벌 시민의식을 느끼게 해주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교에 입학하자마자 GIV에 발을 들여놓게 됐습니다. 새내기 시절에는 깊은 생각 없이 그저 재밌어 보여서 들어갔던 것이었지만, 여름에 영어캠프를 다녀오면서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이런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로 2학기부터 집행부를 맡아 동아리를 위해 일하게 됐습니다.

 지난 3학기동안 집행부로써 동아리를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도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저희 동아리는 생긴지 5년, 중앙동아리가 된지는 4년된 신생동아리로, 긴 역사를 지닌 여타 동아리들에 비해 축적된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가장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저희는 매주 수 시간에 이르는 회의를 통해, 어떻게 하면 동아리를 더 잘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창회보에 저희 동아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펼쳐질 국제화시대, 지구촌시대에서 글로벌 시민의식은 더 큰 시야를 갖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의 저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