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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호 2010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평의원회 `개교 원년 조정' 워크숍



 모교 평의원회(의장 朴杉沃)는 지난 9월 10일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본회의실에서 모교 개교 원년 조정 연구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평의원회가 위촉한 6명의 연구자가 4개월간 자료검토와 외부자문, 내부 토론을 거친 연구보고서 발표와 토론자들의 소견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모교 사회학과 朴明圭(사회74 - 78)교수는 연구보고를 통해 “각 단과대의 전통과 역사를 인정하지만 종합대학으로서 모교는 식민지시대와 단절성을 갖고 1946년에 개교한 것에 밀접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그 이전으로 개교 원년을 삼아야 하는 절실한 이유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빠른 시간 안에 이만큼 발전해서 더 자랑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과 동창회의 애교심과 노력에 감동했다”며 “그렇지만 이 문제는 조금 더 신중하고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고, 이 역사 연구를 통해 서울대의 정체성과 사회적 소명의식을 바로 가져야겠다”고 발표했다.

 朴杉沃의장은 “학장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된 개교 원년 재조정 문제에 대한 공청회의 이견이 있어 평의원회 운영위에서 연구하게 됐다”고 워크숍의 개요를 설명했다.

 이어 지정 토론자들은 모교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 본회 林光洙회장과 국사학과 李泰鎭명예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각자의 소견을 발표했다.

 본회를 대표한 토론자이자 평의원인 洪性大부회장은 “많은 단과대학이 1946년 이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소중한 뿌리를 되찾자는 동문들의 움직임이 일체의 반대 없이 집행부를 격려하며 지금까지 진행돼 왔다”며 개교 원년 재조정 과정의 추진과정을 설명한 뒤 “李泰鎭명예교수의 연구논문을 읽으면서 경성제대에 대한 콤플렉스는 사라졌고 만일 이번 의견이 평의원회에서 통과돼 받아들여진다면 33만 동문들이 크게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법대 鄭宗燮학장과 의대 任廷基학장은 단과대학 중 연원이 가장 먼저인 법관양성소에 뿌리를 둔 교육기관을 모교의 개교 원년으로 받아들이는 것에는 별다른 이의가 없다며 개교 원년 재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펼쳤고, 인문대 邊昌九학장은 조금 더 신중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李泰鎭명예교수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우리나라 근대화와 관립고등교육기관의 설립과정을 설명하면서 “모교의 개교 원년 과정은 단순한 교육과정의 일부분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근대화 의식이 담긴 소중한 역사”라며 “신중한 것도 좋지만 명백한 사실을 자꾸 보류하면 안 된다”고 발표했다.

 평의원회 全炯俊(중문75 - 79)총무간사는 “`원년'이라는 것은 사전적인 의미로 年號를 정한 첫 해, 국가를 세운 해를 의미하는데, 이 단어 대신 기원이나 연원이란 단어를 사용해야 옳다”며 “모교가 법인화가 될 때 새로운 건학 이념으로 정책화하는 입장에서 재조명할 수는 있어도 지금의 시점에서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개교 원년 조정에 관한 공동연구자인 權泰檍·丘凡眞·金 赫·尹眞秀교수와 본회 임원들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본회 孫一根상임부회장은 통합 후 가장 빠른 단과대학 역사를 기원으로 삼은 미국의 카네기멜론대의 예를 든 뒤 “恒産者 恒心이라고 이제 겨우 정신을 차려 다락 속에 처박혀 있던 족보를 찾아 먼지를 털고 정리를 하여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나선 것이고, 이미 법대동창회 명부에는 법관양성소 출신인 李 儁열사와 咸台永 前부통령이 동문으로 등재돼 있다”고 설명하고, 모교를 돕고자 하는 동문들의 순수한 정성이 담겨 있다는 점을 배려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洪性大부회장 겸 관악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尹勤煥·劉鐘海·李海遠·孔大植·李炯均·姜寅求부회장, 미대동창회 金鳳九회장, 본보 徐玉植논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모교 金信福전임 부총장, 李昇鍾부총장, 南益鉉기획처장, 인문대 邊昌九학장, 법대 鄭宗燮학장, 의대 任廷基학장, 교육학과 鄭範謨명예교수, 국사학과 李泰鎭명예교수·權泰檍교수, 사회학과 朴明圭교수, 동양사학과 丘凡眞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평의원회 朴杉沃의장, 李晙圭부의장을 비롯해 평의원인 인문대 金仁杰·全炯俊교수, 사회대 王翰碩교수, 자연대 金 冠·金 赫교수, 공대 朴鍾根교수, 법대 尹眞秀교수, 사대 鄭哲秀교수, 수의대 李文漢교수, 약대 金榮中·崔應七교수, 행정대학원 崔炳善교수, 치의학대학원 金各均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