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316호 2004년 7월] 뉴스 지부소식

[문리대 OB산악회] 평균 연령 53세 「실버 원정대」

중국 무즈타그아타 등반 도전

 
지난 7월 1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즈타그아타(Muztag Ata · 7천5백46m)로 문리대 OB산악회(회장 曺圭培) 대원 16명(평균 연령 53세)이 떠났다.  이번 원정은 문리대 산악회 50주년을 기념해 갖게 된 것으로 무즈타그아타 등반뿐 아니라 실크로드탐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 6월 23일 문리대 산악회 50주년 기념 및 원정대 발대식에서 만난 曺회장(70년卒 · 효리모라 대표)은 『반드시 오를 테니 두고 보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문리대 산악회는 정통 산악운동과 아카데믹 알피니즘을 구현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54년 결성됐다. 그해 오대산 등반을 시작으로 70년 일본 후지 · 남북알프스 전지훈련, 80년 남미 아콩카구아 등반, 85년 히말라야 히말추리 정찰 및 싱구추리 등반, 92년 알프스 북벽 등반을 해왔다.  현재 졸업해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모두 2백50여 명. 그러나 이 가운데 정예멤버는 60여 명 정도가 된다. 해외로 나가고 바쁜 생활 때문에 참석 못하는 동문들이 많다.  曺회장은 『최근 들어 재학생 산악회 회원들이 줄고 있어 걱정이 많다』며 『요즘 젊은이들은 등산을 「사서 고생하는 일」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재학생이 줄면서 OB회원도 몇 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이번 무즈타그아타 원정 및 실크로드탐사는 이런 침체된 분위기를 「일소」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  대원들은 이번 원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일 2~3km의 조깅과 마라톤으로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설악산 릿지 · 암벽등반, 겨울 한라산 등반 등으로 등반 기술을 점검해 왔다.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등반전문가를 초빙해 이론상으로도 단단히 무장했다. 卞喆洙(81년 工大卒 · 피에조닉스 대표) 등반대장은 『무즈타그아타는 험난하지는 않지만 30~40도의 경사가 계속되는 산으로 체력이 관건』이라며 『특히 많은 대원들이 7천m가 넘는 산은 이번이 처음이라 고소적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번 등반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원들 가운데 최고령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장애인 등급 판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64세의 趙慶一(64년卒)동문. 지난해 일본의 미우라 유이치(71세)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아 조금 빛을 발하기는 했지만 趙동문이 무즈타그아타 정상을 밟는다면 이 산의 최고령 등반자가 된다.  그 뒤를 이어 尹錫泰(66년卒 · 61세 · 한강무역 대표) · 金南洙(66년卒 · 59세 · 캐나다 거주) · 盧翊相(66년入 · 57세 · 한국리서치 대표) · 金學中(71년卒 · 57세 · 엘콤사이언스 대표) · 李昇昊(73년卒 · 55세 · 아주대 교수) · 崔仲基(73년卒 · 54세 · 인하대 교수) · 金逸明(77년 · 醫大卒 · 53세 · 강남병원 외과 과장) · 朴基成(82년卒 · 45세 · 월간 「사람과 산」 편집위원)동문이 이번 원정에 참여했다. 〈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