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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호 2010년 8월] 뉴스 본회소식

베트남 외국인동창회 출범




베트남에서 첫 외국인동창회가 결성됐다.

지난 7월 3일과 4일 베트남 출신 모교 졸업생 43명과 모교 張在盛 前학생처장, 외국인지원센터 李相億팀장 등이 베트남 하노이시 대우호텔과 호치민시 뉴월드호텔에서 베트남동창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으로 하노이개방대 생명공학과 응웬 반 다오(농생대 박사과정 02졸)교수, 호치민 지회장으로 티엔장대 식품공학과 르 쾅 트리(농생대 박사과정 08졸)교수를 선출했다.

李相億팀장은 "모교와 동문들의 발전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공동 번영을 다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베트남 동문들은 대학, 정부기관, 다국적 기업 등 베트남의 주요 분야에 진출해 있다. 모교는 리더 층에 속하는 이들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2008년 말부터 국가별ㆍ지역별 외국인동창회 결성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인 졸업생 7백여 명의 신상 명세와 연락처가 담긴 명부를 완성했으며 베트남, 몽골, 중국 등 비교적 졸업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동창회 결성을 주선해 왔다. 현재 모교에서 공부하는 외국계 학생들의 지역적 분포를 살펴보면 영어권 학생들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순이며 베트남은 6대 메이저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張在盛 前학생처장은 "베트남동창회의 창립은 서울대를 졸업한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자국에서 동창회를 결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곳을 시작으로 몽골, 중국 등지에서도 동창회가 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