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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호 2010년 8월] 뉴스 본회소식

제7회 동문 바둑대회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7월 4일 모교 관악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학 제3식당에서 바둑 애호가들의 큰 잔치인 제7회 동문 바둑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문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총동창회와 모교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1950년대 학번의 대선배부터 2000년대 학번의 재학생까지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바둑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날 대회에는 본회 林光洙회장을 비롯해 孫一根상임부회장, 朴熙伯ㆍ孔大植ㆍ姜寅求부회장, 상과대학 洪龍澯동창회장, 모교 金夏奭특임부총장, 崔松和심판위원장, 모교 바둑부 李昶煥지도교수, 徐能旭(프로9단)ㆍ黃 焰(프로4단)ㆍ吳周星(물리07입ㆍ프로2단)심판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회 林光洙회장은 개회사에서 "바둑은 다른 취미나 오락에 비해 집중력과 두뇌개발에 좋은 스포츠이며, 예의를 갖춰 인내하면서 승리하는 삶의 오묘한 진리가 담겨 있는 전통놀이"라고 소개하며 "바둑에서 새로운 묘수를 발견하게 되면 자기 것으로만 고집하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이를 공유하는 나눔의 문화가 있어 훌륭한 후배들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교 金夏奭특임부총장은 축사에서 "바둑은 두면서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사람을 알아가고 서로 통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바둑을 통해 지혜를 깨우고 말로 하는 대화보다 더 깊은 마음과 마음을 나누면서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이 서로 우애를 다지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운영위원장인 본회 孫一根상임부회장은 대회 경과를 보고하면서 "오락에 그치지 않고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병서와 처세지침서이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경국의 경륜서이기도 하다"며 "바둑의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그야말로 수담을 나누는 마음으로 서로 우의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후배간 열띤 명승부

林光洙회장의 대회 시작을 알리는 징 소리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크게 나눠 변형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2백여 명이 참가한 개인전은 기력에 따라 최강조ㆍAㆍBㆍCㆍDㆍE 6개조로 편성됐으며, 단체전은 17개팀(5명 1팀)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단체전 우승은 모교 바둑부팀과 박빙의 승부 끝에 3대 2로 이긴 문리대팀이 차지했다. 모교 바둑부팀은 약대팀과 같은 3승1패였으나 승점에서 뒤져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문리대팀은 바둑언론계의 대부로 불리는 중앙일보 朴治文(국문68 - 79)바둑전문기자, SBS 申秉湜(미학73 - 78)논설위원, 安成文(정치83 - 87)前바둑TV 국장 등 바둑계 종사 경력이 있는 막강 팀원으로 구성됐으며 2008년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문리대팀은 林光洙회장으로부터 우승기를 전달받았으며 상패와 함께 1백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개인전 최강조 결승전은 경기 시간을 훌쩍 넘기는 접전을 펼친 끝에 洪成允(서양사학73 - 78 우리은행 보문동지점장)동문이 尹錫喆(화학80 - 84 KR코폴리머 영업팀장)동문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강조는 아마 5단 이상의 동문들이 출전했다.

그밖에 개인전에서는 A조(2∼4단) 權赫俊(기계항공03 - 07)동문, B조(2급∼1단) 尹錫泰(화학교육73 - 77)동문, C조(3∼4급) 姜瑛振(국문62 - 65)동문, D조(4∼5급) 金康造(약학64 - 68)동문, E조(6급 이하) 金明淡(회화58 - 62)동문이 우승을 차지했다.

심판위원들 판정에 진땀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심판 위원들이 분주했다. 정해진 시간에 승부가 나지 않는 경기가 여느 대회보다 많아 대회장을 돌아다니며 공정한 판정을 내리느라 진땀을 흘렸다. 徐能旭ㆍ黃 焰ㆍ吳周星심판위원은 판정 외에도 孫一根경기운영위원장, 崔松和심판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동문들과 지도대국을 펼치며 수담을 나눴다.

이날 林光洙회장은 모교 바둑부팀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재학생들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참가자들은 본회에서 준비한 수건세트와 경품으로 노트북, 진공청소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음식물건조처리기, USB메모리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특히 경품추첨에서 任聖彬(토목공학63 - 68)동문은 대상(노트북)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榮〉


각 부문별 수상자

■ 단체전

△우승:문리대팀 朴治文(국문68 - 79)ㆍ申秉湜(미학73 - 78)ㆍ鄭載興(사회79 - 85)ㆍ姜瑩根(불문82 - 87)ㆍ安成文(정치83 - 87)ㆍ채준영(국문87입)동문 △준우승:약대팀 林祥雄(약학60 - 64)ㆍ李鎭洙(약학62 - 66)ㆍ尹光洙(제약69 - 73)ㆍ鄭文琪(약학69 - 77)ㆍ金相喆(제약73 - 77)ㆍ郭炯俊(약학06 - 10)동문 △공동 3위:사대팀 崔安基(지리교육70 - 79)ㆍ李相奎(불어교육75 - 82)ㆍ柳忠均(수학교육78 - 82)ㆍ鄭原埰(지구과학교육80 - 84)ㆍ金鳳來(화학교육85 - 89)동문, 모교 바둑부팀 김형균(컴퓨터공학01입)ㆍ이광렬(의학01입)ㆍ오경환(경영06입)ㆍ윤석환(의학07입)ㆍ노시정(자유전공09입)군

■ 개인전

▲최강조 △우승:洪成允(서양사학73 - 78)동문 △준우승:尹錫喆(화학80 - 84)동문 △공동 3위:具宗書(공업화학70 - 78)ㆍ李康云(치의학88 - 92)동문 ▲A조 △우승:權赫俊(기계항공03 - 07)동문 △준우승:朴永根(경영79 - 83)동문 △공동 3위:金吉重(경제62 - 66)ㆍ朴元根(경영72 - 79)동문 ▲B조 △우승:尹錫泰(화학교육73 - 77)동문 △준우승:金京植(수학교육82 - 03)동문 △공동 3위:朴大鎬(국어교육74 - 78)동문, 천원창(경제05입)군 ▲C조 △우승:姜瑛振(국문62 - 65)동문 △준우승:李泰雨(생물교육60 - 64)동문 △공동 3위:李泰鉉(상학66 - 70)ㆍ金昶짫(중문83 - 93)동문 ▲D조 △우승:金康造(약학64 - 68)동문 △준우승:李一榮(치의학66 - 72)동문 △공동 3위:조장식(응용생물화학00 - 08)ㆍ徐凡浚(지구환경시스템공학01 - 05)동문 ▲E조 △우승:金明淡(회화58 - 62)동문 △준우승:金己輝(상학66 - 70)동문 △공동 3위:柳啓夏(섬유공학56 - 62)동문, 문승기(법학06입)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