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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호 2010년 6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대학원동창회 李文漢회장





 지난 4월 대학원동창회 정기총회에서 모교 수의학과 李文漢(수의학66 - 73)교수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李文漢회장은 "회원명부를 재정비하고 대학원 전공 단위별로 동창회를 구성하는 등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년 퇴임을 1년 앞두고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李회장을 모교 관악캠퍼스 수의과대학 연구실에서 만났다.

 - 소감 한 말씀.

 "우선 전임 河斗鳳회장님과 金圭植명예회장님의 동창회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책임의 막중함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전임 회장님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동창회 소개를.

 "현재 9만5천여 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여 명의 부회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3백명 내외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사업과 운영에 관한 의사를 결정합니다. 사무총장으로 모교 수의학과 申南植(대학원93 - 98)교수가 수고하고 있고요. 주된 사업은 장학금 지원, 신입회원 환영식, 회보 발간 등 입니다."

 - 중점 추진 사업이라면.

 "기틀을 마련하는 게 제 임무 같아요. 우선 회원 명부를 재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원 전공 단위별로 동창회를 조직했으면 좋겠어요. 현재 농생대에 대학원 동창회가 조직돼 잘 운영되고 있고 수의대, 간호대도 곧 만들어 질겁니다.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동창회 조직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 기금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신입회원 입회비가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2억원 정도 있어 그 운용 수입으로 매년 4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죠. 욕심이긴 한데 5억원 수준으로 올려보려고요. 자랑스러운 동문상 시상도 하고 우수 졸업생 포상도 하면서 기금 참여를 유도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회보 증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동문들에게.

 "동창회 주소록를 갱신하는 일에 모교 교수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으면 해요. 전공별 대학원 동창회 구성은 학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합니다."

 경남 진주 출신인 李회장은 진주고등학교를 나와 모교에서 석ㆍ박사 과정을 밟았다. 수의생화학 중 식품위생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했으며 모교 수의과대학장을 비롯해 한국수의정책포럼 상임위원장, 농식품부 축산물위생심의위원장,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장, 대한수의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테니스, 등산을 즐기며 가족 중 큰형 故 李正漢(농경제53 - 57)前경상대 총장, 장녀 고려대 이예영(의류93 - 97)교수, 차남 현대자동차 李東勳(기계항공99 - 03)연구원이 동문이다. 李회장은 최근 본회 장학빌딩 건립기금으로 1천만원을 출연한 바 있다.〈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