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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호 2010년 5월] 기고 감상평

지적 스포츠인 '영어토론 동아리'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SNUDA(SNU Debate Association) 6기 회장입니다. 대학교에 진학하기 전부터 모의유엔 등에 참여하며 토론을 즐겨왔던 저는 신입생이었던 작년 2학기 서울대 영어토론 동아리에 지원해 SNUDA 5기 회원이 됐습니다.

 SNUDA는 서울대를 대표하는 유일한 영국 의회식 영어토론 동아리입니다. 영어토론은 영국의회를 모델로 해 형식과 규칙이 만들어 졌으며, 심판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지적인 스포츠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최고의 지적 스포츠로 여겨지며, 사회의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활동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영어토론의 위상과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총 16개 대학에서 5백명 이상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대학생토론연합회인 KIDA가 주최하는 국내 대학생 영어토론대회 KNC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SNUDA에서는 영어토론을 위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준 높은 영어 능력 및 탄탄한 배경지식, 특히 국제 이슈와 관련 이론에 대한 지식을 갖추기 위해 정기적인 토론과 함께 교육프로그램 및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으며, 타대 토론동아리와의 교류와 국내외 대회참여를 통해 실력을 확인하며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SNUDA가 생긴지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SNUDA는 각종 대회에서 매번 좋은 성적을 거두며 놀라운 실력향상을 보여왔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SNUDA 회장을 맡으면서 그룹의 리더로서의 책임과 소양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세션과 스터디를 위해 강의실과 동아리방 등의 여러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역사가 짧은 동아리인 SNUDA는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SNUDA가 영어 토론의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글로벌 리더의 양성소가 되기를 바라며 선배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