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호 2010년 5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안양지부동창회 辛丁哲회장
지난 3월 안양지부동창회 창립총회에서 남서울대 부동산학과 辛丁哲(건축67 - 71)교수가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안양지부동창회는 안양ㆍ과천ㆍ의왕ㆍ군포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동문을 회원으로 한다. 지난 4월 16일 한 음식점에서 만난 辛회장은 "창립총회만 열고 흐지부지해지는 곳도 많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ㆍ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초대 회장으로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 동창회 창립 배경은.
"안양에 15년 정도 살았습니다. 예전에 근무한 국토연구원이 평촌으로 옮기면서 서울 잠실에서 이사를 오게 됐죠. 안양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며 愼重大(행정65 - 72)前안양시장과 자주 만나게 되면서 안양지부동창회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愼 前시장께서 동창회 창립에 대한 열망이 아주 크셨어요. 愼 前시장을 비롯해 金昌範(의학70 - 78)준비위원장, 金雲基(응용미술78 - 82)사무국장 등 많은 분들이 창립에 뜻을 모아 지난 3월 발족을 하기에 이르렀죠."
- 창립 목적과 회원현황은.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도모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현재 주소가 파악된 회원이 2백여 명 정도 됩니다. 우리는 사실 안양지부보다는 안양지역이란 용어가 맞아요. 과천ㆍ군포ㆍ의왕을 아우르니까요. 회원 가운데 다수인 의대, 치대, 약대 동문들의 경우 이전부터 직능별로 모임을 가졌는데 그 모임들이 과천ㆍ군포ㆍ의왕을 포함하고 있기에 우리도 따르게 됐습니다."
- 역점 사업이라면.
"가장 먼저 회원 수첩을 만들 계획입니다. 어느 모임이든 회원 파악이 가장 기초적인 일이니까요. 이와 함께 회원 경조사, 특히 슬픈 일을 당한 회원에게는 꼭 찾아갈 생각입니다. 근조기도 만들었어요. 회비는 1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대부분 경조사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론 다음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기 전까지 안정된 조직을 구축하도록 노력해야죠."
- 모임 계획이 있으신지.
"이화여대 미술대 학장을 역임한 吳龍吉(회화65 - 72)교수가 5월 23일까지 안양예술공원에서 '실경산수의 색과 향'을 주제로 전시회를 여는데 회원들과 함께 다녀올 예정이에요. 회원 가운데 승진을 했거나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모임도 여는 등 기회가 되는 대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辛회장은 부산고와 모교 건축학과 졸업 후 모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학위, 美스탠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등고시 11회 출신으로 건설부 주택국 사무관, 21세기국토포럼 사무국장, 국토해양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남서울대에서 토지이용계획론, 부동산 정책 등을 강의하고 있다. 가족으로 부인과 사이에 두 딸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