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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호 2010년 4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AFP동창회 尹東漢회장




 최근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동창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콜마 尹東漢(2기)회장이 제2대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AFP동창회는 5기까지 총 2백여 명의 회원밖에 배출되지 않았지만 인문학으로 뭉친 동문간 교류는 여느 모임 못지 않게 끈끈하다. 지난 3월 30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尹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2대 회장으로서 포부라면.

 "초대 金禹植회장께서 동창회를 결성해 주셨으니 저는 인문학 최고위 과정답게 내용을 채우는 역할을 해야겠죠. 우리 공통의 관심사인 인문학 관련 포럼을 분기별로 개최하려고 합니다. 포럼 후 충분히 대화도 이뤄지도록 모임 시간도 저녁으로 하려고요. 5월 6일 성공회대 申榮福(경제59 - 63)석좌교수를 모시고 첫 포럼을 개최합니다."

 - 그 밖에 다른 사업은.

 "기존 사업인 힐리언스 선마을 가족여행과 송년회 등은 이어 가야죠. 기별로도 골프, 등산, 학술 모임이 진행되고 있어서 동창회 차원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임원 선임은.

 "대우정보시스템 鄭聖立(조선공학68 - 72ㆍ3기)회장께서 수석부회장으로, 나다텔 金昇範(전자계산기공학78 - 82ㆍ2기)대표가 총무로 일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 AFP과정 인기가 높은데.

 "경쟁률이 3:1 정도 된다고 해요. 순수하게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매 기수에서 개근자가 10명 이상 나옵니다. 주임교수도 모든 수업에 참여하고요. 고위 과정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죠. 수료 후에도 기수별로 날짜를 정해 인문학 공부를 계속해서 하고 있을 정도로 학구열이 대단합니다."

 - 리더로서 덕목이라면.

 "봉사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죠. 친목 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는 것도 사회에 대한 봉사죠. 시간을 뺏긴다고 거부하는 분들도 많아요. 저는 기업의 리더십도 봉사하는 마음, 솔선수범하는 자세, 겸손한 태도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경북 대구 출신인 尹회장은 계성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모교 경영대학원 수료 후 수원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웅제약 부사장을 거쳐 1990년 화장품 제조사인 한국콜마를 설립해 ODM(제조자 자체개발 주문생산)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5백35억원이며 4백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현재 강남경제인포럼과 한국상품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족 가운데 아들 尹相現(농경제94 - 99)한국콜마 상무, 며느리 이지연(기악93 - 97)부천시향 객원연주자, 사위 李賢洙(사법92 - 96)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이 동문이다.〈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