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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호 2010년 3월] 뉴스 모교소식

발전기금 맞춤형 예우프로그램






 모교 발전기금(이사장 李長茂)의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 1:1 맞춤 서비스로 진화해 가고 있다.

 기존 금액단위로 일관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부자 필요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폭설로 하얀 눈이 덮인 경기도 포천의 한 묘지에서 모교 발전기금 직원들이 기부자의 2주기 제사를 지냈다. 1년 전 발전기금에 2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증하고 고인이 된 기부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독신인 기부자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가 별세한 뒤 유언을 통해 본인과 어머니의 제사를 서울대가 돌봐줄 것을 요청했다.

 이처럼 독신 가족의 경우, 사후 장례서비스를 비롯해 모교 병원과 연계한 진료 서비스 등 기부자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친가족처럼 도와주고 있다.

 현재 발전기금은 기부자의 출연 금액에 따라 모교 관악캠퍼스 무료주차, 모교 병원 진료예약과 의전서비스, 강남헬스케어센터 종합건강검진, 총장공관 만찬 초청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부자 이름을 학교 건물에 헌정하거나 부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발전기금의 참여 형태가 부동산, 유가증권, 유증, 기부 보험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세무사, 고문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법무ㆍ세무 컨설팅 제도를 마련했다.

 南益鉉발전기금 상임이사는 "모교 발전을 위해 고귀한 뜻과 마음을 전달해준 기부자에 대한 예우는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서울대를 믿고 기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과 내용을 확충하고 예우 프로그램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