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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호 2010년 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AMPP동창회 鄭鍾守회장





 해양정책과정(AMPP)동창회는 지난해 12월 총회에서 제6대 회장으로 KDA 鄭鍾守(5기)한국지사장을 선출했다. 7년만에 새롭게 뽑힌 회장이라 회원들의 기대가 크다. 서울시청 인근 효덕빌딩 11층 사무실에서 鄭회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 7년만의 교체인데.

 "그동안 南正明(1기)회장께서 고생이 많으셨어요. 계속 맡는 것은 동문들 보기에도 좋지 않다며 2기에서 회장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치셨어요.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기에 2기 회장이었던 제가 맡기로 했죠. 어떻게 하면 원우들과 친교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 동창회 소개를.

 "2002년 1월 창립돼 현재 10기까지 2백4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해군 장성급, 국토해양부 고위직 인사, 수산업 및 일반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해양 관련 최고위과정이라 회원들의 자부심이 굉장히 높아요. 전체 동창회 차원에서는 자주 모이지 못하지만 기별 모임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친목단체는 자주 만나야 발전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골프, 등산 동호회 등을 조직해 운동을 통한 친목 모임을 활성화해 나가려고요. 또 몇몇 침체된 기수들을 독려해 모임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겠죠. 미래의 회원이 될 과정생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입학식, 수료식, 졸업여행 등의 주요행사에는 임원 모두가 참석하도록 할 생각이고요."


 - 임원진 구성은 됐는지.

 "사무총장은 박도욱(9기)원우, 수석부회장은 지난해까지 사무총장으로 수고한 신희백(5기)원우를 선임했습니다. 감사는 김종화(10기)원우가 수고해 주기로 했고요. 수석부회장 등과 일을 분담해서 회장이 공석 시에도 사업이 무리 없이 진행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 동문들에게 한 말씀.

 "평소 지론이 '남한테 욕을 들어서는 안 된다'입니다. 회장을 하면서도 손가락질 당하는 일이 없도록 겸손하게 그러나 열정을 갖고 해나갈 생각입니다. 모임 있을 때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950년 경남 고성 출생인 鄭鍾守회장은 부산 동아고 졸업 후 해군사관학교 27기로 입학해 30년간 군 생활을 하며 지난 1999년 해군 통신감(대령)으로 예편했다. 현재 한국지사장을 맡고 있는 KDA(KONGSBERG DEFENCE&AEROSPACE)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방산 업체이다. 鄭회장은 우리나라 및 동남아 국가에 군함, 잠수함 등에 사용되는 전투시스템, 무기 등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부인과 사이에 남매를 두고 있으며 취미로 골프를 즐긴다.〈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