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383호 2010년 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FIP동창회 咸光鮮회장






 미래정보기술융합과정(FIP)동창회는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RSI테크놀로지 咸光鮮(천문75 - 79ㆍ5기)대표를 선출했다. 동창회장 선거에서는 이례적으로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여 85%의 지지를 받은 咸光鮮대표가 당선됐다.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咸회장을 만나 소감 및 계획을 들어봤다.


 - 투표로 선출돼 의미가 남다를 텐데.

 "친목단체에서 투표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투표를 하게 됐어요. 1기, 4기 선배님 그리고 제가 후보로 나와 투표를 하게 됐죠. 수석부회장이란 타이틀이 있어서인지 많은 분들이 저를 선택해 주셨어요. 동창회 명칭이 iIP에서 FIP로 변경되기까지 오랜 휴지기가 있어 결속력이 약했는데 iIP로 수료한 1∼4기 선배님들과 FIP로 수료한 5, 6기 회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어요."


 - 활성화 계획은.

 "우선 1∼6기까지 조직 구성을 다져야 할 것 같아요. 각 기수별로 커뮤니케이션이 잘돼야 전체 모임도 원활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겠죠. 그 다음에 FIP와 iIP가 하나라는, 정체성 확립이 중요할 것 같아요. 모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고요. 회원 가운데 지식 욕구가 강한 분들이 많아요. 다양한 분야의 모교 교수님들을 초청해 세미나, 워크숍 등을 자주 가질 계획입니다."


 - 친목단체에서 중요한 덕목이라면.

 "우선 모임이 재미가 있어야 해요. 또 서로의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 돼야하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분들의 열정이겠죠. 이를 영어 약자로 표현해 봤는데 F(fun), I(interest), P(passion)로 과정이름과 똑같죠. 동창회의 기본 덕목이 됐으면 좋겠어요."


 - 마지막으로 동문들에게.

 "'나가면 뭘 하나'하고 귀찮아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오시면 재미있고 뜻깊은 만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동창회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동문 자신도 많은 혜택을 받을 거라 믿습니다."

 1957년 서울 출생인 咸光鮮회장은 경기고와 모교 천문학과 졸업 후 한국 IBM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IB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마케팅담당 이사, LGCNS에서 영업본부장을 거쳐 국내 최초 사이버교육시스템 회사인 미래넷을 창업하며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콘텐츠 관리회사인 유니온앤이씨도 설립했으며(현 대주주), 지난해 3월부터는 금융관련 소프트웨어 회사인 RSI테크놀로지를 세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기획단 위원을 맡고 있다. 서강대 MBA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부인과 사이에 유학 중인 두 아들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