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호 2010년 1월] 오피니언 관악춘추
모교를 아끼는 좋은 방법

2010년 금년은 우리 동창회에는 대망의 한 해가 될 것이다. 동창회의 숙원이었던 마포의 동창회관이 금년 말이면 준공을 보게 된다. 동창회의 발전은 물론이고 모교 교수와 후배들에게 든든한 재정적 버팀목이 될 이 장학빌딩은 우리 동문들의 크고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이뤄지는 결정체다. 동창회가 생긴 이후 가장 큰 역사가 될 회관의 건립모금을 위해 정신적 물질적 노고를 아끼지 않은 동창회 임직원들과 수많은 동창회원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우리 모교는 지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영국 최고의 신문인 The Times의 2009년도 대학평가에서 세계 47위를 기록한 것은 통쾌하고 자랑스런 일이다. 국제 학계에서 권위를 공인하는 SCI 논문기준으로는 24위다. 프랑스 명문 에콜데민 파리대학이 조사한 세계 500대 기업 CEO 배출 대학순위에서는 5위에 올랐다고 한다. 우리 서울대는 학문적으로나 매니지먼트 리더로서나 이제 명실공히 세계적으로 비상하고 있다. 이는 우리 모교가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쇄신과 헌신을 해온 찬란한 결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런 경이적 결과가 나오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학내외 인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서울대 법인화가 이뤄지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됨으로써 제2의 도약을 하게 될 것이다. 국회입법과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동문들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교는 202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초일류대학으로 도약한다는 웅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대학이 보여온 저력과 실적을 볼 때 이는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 또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하면서 지난 60년간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우리 서울대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고 국가의 영광이 걸린 문제다. 서울대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못하는 것이다.
지금 모교는 이 웅대한 과업을 위해 동문들의 기여를 호소하고 있다. 크든 작든, 십시일반으로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일조하는 것도 모교를 아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丘月煥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