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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호 2009년 12월] 오피니언 관악춘추

번창했던 한 해



 
2009년 동창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동문 1천명이 모인 신년교례회에서 중흥비전ㆍ도약플랜을 선포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각 단과대학별로 흩어져 있던 동창회가 연립상태에서 벗어나 통합시대로 접어든 지 40년이 됐다.

 동창회에서는 모교 개교 원년 재조명을 위해 연구보고서를 채택하고, 법관양성소가 출발한 1895년을 개교 원년으로 하기로 대학본부에 건의했다. 대학본부에서는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대학 평의원회와 교수협의회의 심의를 거친 후 공식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해 모교의 역사가 63년이 아닌 114년으로 환원하게 된 것이다.

 동창회는 모교 발전을 위해 모교 법인화 노력을 지원했다. 모교는 그동안 국립대학교의 하나로 인정돼 정부의 간섭을 받으면서도 재정지원이 적어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모교는 국립서울대학교 법인법을 만들어 인사ㆍ재정ㆍ교육ㆍ연구의 독립성을 갖춰 세계의 10위권 대학의 진입을 기하고 있다. 동창회의 협조로 법인화 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머지않아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명실공히 세계의 대학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동창회는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도 노력해 모교 발전에 기여했다. 동창회는 계속사업의 하나로 모교 후배 장학사업에도 노력해 올해 6억2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동안 동문들의 성의로 마련된 장학빌딩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연내에 골조공사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장학빌딩의 내부공사가 끝나면 임대사업을 해 그 수익금으로 장학금이 배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금년에는 예년에 하던 홈커밍데이 겸 서울대 가족 친목대회를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열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바둑대회, 골프대회 등을 열었고 동창회 활동에 기여한 4명의 동문에게 관악대상을 수여해 총회를 빛나게 했다. 연말에는 세종시 문제가 나와 모교가 세종시에 제2캠퍼스를 건립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모교 법인화와 함께 모교와 동창회가 날로 번창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金哲洙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