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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호 2009년 11월] 뉴스 지부소식

동양사학과동문회





 동양사학과동문회 창립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徐玉植ㆍ朴漢濟)는 지난 10월 10일 모교 관악캠퍼스 교수학습센터에서 3백여 명의 동문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국언론재단 徐玉植(동양사학69-73ㆍ본보 논설위원)사업이사는 "동양사학과 출신들이 홀로서기에는 능했지만 이러한 역량을 결집시키는데는 큰 관심이 없어 동창회 창립이 늦어졌다"며 "이제는 한 알 한 알 흩어지는 모래알이 아니라 하나 하나가 훌륭한 콘크리트 재료로서의 모래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스타 강사로 유명한 메가스터디 고종훈(동양사학88-94)교무부장은 '동문 5분 스피치' 시간에 어려운 학창 시절 낮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닐 수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동양사학과만의 끈끈한 인간애, 나눔의 정서를 동문회 모임에서도 흠뻑 맛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문회는 이날 창립을 기념하며 동양사학과 40년의 역사가 축약된 '東史'를 발간했다. 책에는 스무 쌍의 과커플 사진을 비롯해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동문들의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동사과 40년 등이 수록됐다. 동문회는 '東史' 제작을 중요 사업으로 잡고 일반적인 회보의 성격을 탈피한 역사교양지로 매년 1~2회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6백30여 명의 동문 명단이 수록된 주소록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동문회는 앞으로 '東史' 발간 외 홈페이지 구축, 등산회, 골프회 조직, 학과 신입생 및 졸업생 환송회 주최, 재학생과 함께하는 해외 답사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문회 창립을 위해 黃孝鎭(동양사학78-85)총무간사, 鄭址錫(동양사학80-90)재정간사, 李 彰(동양사학84-91)조직간사, 金京模(동양사학88-95)홍보간사, 朴敏洙(동양사학98-02)연락간사 등이 수고했으며 출판사 21세기 북스(대표 金永坤 독문78-82)를 비롯해 많은 동문들이 총 8천4백만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동문들은 이날 즉석에서 매월 회비 5천원씩을 자동이체하기로 신청서를 작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