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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호 2009년 10월] 인터뷰 화제의 동문

(주)내츄로바이오텍




 신종 불치병이라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지역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추정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미세 먼지와 해충은 친환경, 웰빙 시대의 적이 되고 있다.

 (주)내츄로바이오텍(Naturo Biotech, 이하 바이오텍)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새로운 질병과 바이러스들로부터 안전하게 대비하고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회사이다. 蔣炅燮(곤충학87 - 94)대표는 "바이오텍은 미래를 밝히는 회사,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위생해충퇴치제 개발

 지난 2000년 6월 국내 농업 바이오벤처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탄생된 바이오텍은 모교 농생대 실험실 벤처기업 1호로 현재 많은 동문들이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바이오텍은 총 29건의 국내 특허와 6건의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천식협회 인증, 미국환경보호청 제품 등록 등 생활 주변의 자연 소재를 바탕으로 기능성 생리활성천연물들을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

 "효능만을 우선하는 기존의 화학합성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바이오텍은 까다로운 유럽의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고기능성 제품들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로 개발된 바이오텍의 주요 제품으로는 위생해충퇴치제인 △알러제로(천식·아토피·비염) △모스제로(모기 접근 방지) △마이트아웃(털진드기·전염병 방지) 등이 있으며 최근 개발된 새집증후군에 효과적인 '집드리'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바이오텍 제품은 천연성분을 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체에 무해할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예방도 됩니다. 최근 농업 및 의약외품 시장으로 기반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향후 의약품과 식품 분야로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8년 11월 바이오텍은 전라남도 장흥군과 투자 협약을 체결해 부설연구분원 설치, 천연물 연구 및 추출, 농자재 제조설비 설치, 대규모 자원식물 재배단지 조성 및 신규 사업 추진 등 도내 각종 연구개발 추진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사업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내년은 바이러스 분야를 핵심성장 사업으로 선정했다.

 "신종 플루 등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공포가 가득한 지금, 우리 기업은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바이오텍은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독일 UBA(환경청) 판매허가 획득, 호주 식약청 등록 외에도 미국, 중국 등 세계 각 국의 수출을 위한 국가별 인증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에 생산 및 판매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 개발, 지적 재산권에도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만 이를 상용화해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제품이 선진국형에 초점을 맞춘 터라 국내 시장에도 진입이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바이오텍은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이 주인의식과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투자자 및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기술과 만족,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눔의 경영철학 실천

 "경영활동은 사회로부터 필요한 자원을 얻고 이를 창조적으로 가공해 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나눔에 있다"는 蔣대표의 경영철학에 따라 최근 바이오텍은 인기제품인 모스제로 5천개를 농어촌 지역의 목회자들과 해외 선교사들을 위해 국민문화재단(이사장 박종순)에 기증했다.

 蔣대표는 "바이오텍은 2006년부터 모교에 인재육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고 앞으로도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나눔 방법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