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호 2009년 9월] 기고 감상평
미래를 꿈꾸는 도전 동아리

저는 서울대학교 아시아 평화 동아리 'Asia for U'의 회장을 맡고 있는 李娜瑛입니다.
도전 동아리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Global Trailblazer라는 이름을 가진 이 학내 동아리에서,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제일 처음 시작됐습니다. 그 프로젝트의 이름은 Asian Union Project였습니다. 2007년 여름, Part.1에서 AU 멤버들은 처음으로 여름 방학동안 광활한 중국 대륙을 사이드카로 질주하며, 주요 대학에서 아시아 연합의 필요성에 대한 세미나를 했습니다. 2008년 여름에 진행된 Part.3에서는 한ㆍ중ㆍ일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4박5일 동안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추진했습니다. 한ㆍ중ㆍ일 세 나라가 얽힌 영토 분쟁에 대한 세미나,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도라산 방문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일정에 포함돼 있어 대학생들만의 여러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봄, Asian Union Project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도전 동아리 틀을 벗어나 새롭게 'Asia for U'라는 동아리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무더운 태양 아래, 카메라를 들고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영화를 찍는 이들이 바로 '아시아를 하나로, A-Ha Project'의 주인공들입니다. 학교 내의 아시아인들과 함께 여러 세미나를 거쳐 나온 시나리오로 힘을 합쳐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내용의 독립영화를 제작하겠다는 목표를 추구해나가는 모습 그 자체가 대학생이 보여줄 수 있는 Asian Union의 모습이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순한 관심으로 시작했던 이 활동을 현재까지 1년 반 동안 해오면서 저는 이 일이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습니다. 아시아 내에 산재해 있는 환경, 인권 문제 등은 활발한 대화의 장만 열려 있다면 좀 더 해결하기 쉬울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준비는 지금부터 돼있어야 먼 훗날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학생 시절부터 열린 사고로 상대방과 소통을 하고,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이후의 아시아 모습은 조금 더 평화로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 있는 움직임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