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호 2009년 9월] 뉴스 모교소식
규장각ㆍ미술관
모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 金永植)과 미술관(관장 鄭馨民)은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기록문화 특별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규장각은 제사와 혼례, 장례식, 사신영접, 군사행사 등 왕실행사 전반을 기록한 책 '조선왕조 의궤'를 바탕으로 조선 국왕의 장례식을 한눈에 살펴보도록 했다.
'조선왕조 의궤'는 모교 규장각에 5백53종,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2백93종, 파리국립도서관에 1백91종, 일본 궁내청에 69종 등이 소장돼 있으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됐다.
미술관은 '기록'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林玉相(회화68-72)ㆍ吳貴源(조소75-79)ㆍ李康雨(서양화83-90)ㆍ오창근(조소90-96)ㆍ김이진(서양화93-97)동문, 김재원, 김태준, 이지현, 최은경 씨 등 국내 미술가들의 최신 작품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조명했다.
또 한국 현대미술 작가 9인의 작품을 '다큐멘터리의 재해석'(김이진, 김재원), '기록 매체에 대한 탐구'(林玉相, 오창근, 최은경), '기억의 기록'(吳貴源, 李康雨, 김태준, 이지현)이라는 세 범주로 나눠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기록문화'란 공동 주제 하에 과거의 고문헌과 현재의 미술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이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경험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