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호 2009년 7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GLP동창회 李鍾大회장

글로벌리더십과정(GLP)동창회는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한백CNT 李鍾大(16기)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국제대학원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GLP과정은 현재 19기까지 8백50여 명의 회원을 배출했다. 임기 2년 동안 GLP동창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李회장의 계획을 들어봤다.
- 16기면 수료한 지 얼마 안되셨는데.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계신데 까마득한 후배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솔직히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주변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회장직을 수락하게 됐습니다.”
- 동창회 소개를.
“2002년 2월에 결성돼 1대 徐敏錫(섬유공학61 - 66ㆍ1기)회장, 2대 辛東烈(3기)회장이 그동안 수고해 주셨습니다. 매년 조찬강연회, 최고경영인상 시상, 골프ㆍ등산대회 등을 열어 동문들의 단합과 교류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한규(13기)수석부회장, 全春金(4기)사무총장, 吳潤卿(법학64 - 68ㆍ1기)ㆍ趙龍植(5기)감사를 비롯해 5명의 사무처장이 동창회를 위해 봉사하고 계십니다.”
- 활성화 계획이라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동문들이 뭉쳐 모교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금해 국제대학원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또 본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무역협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회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문 사이의 결속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 리더로서 갖춰야할 덕목은.
“사랑, 배려, 봉사, 인정을 들 수 있겠죠. 일도 사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주변의 어려운 분들은 배려하고 도와야하고요. 그러다 보면 인정받게 되고 저 역시 그들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죠. 또 중요한 것이 도전 정신입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결과는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동창회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1952년 전남 영암 출신인 李鍾大회장은 홍익대를 나와 15년간 한국전력공사에서 근무했다. 1994년 부동산 전문 개발업체인 한백건설을 설립, 2001년 한백CNT로 사명을 변경하며 레저, IT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갔다.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 낙생저수지 일대에 국내 최초로 수상골프연습장(지상3층, 96타석)을 개장했다. GLP과정 외에도 고려대, 한국체대, 서강대, 중앙대 등에서 최고위과정을 수료했으며 대한민국 건설문화 대상, 대한민국 지속창조경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재경 영암향우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인과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