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호 2009년 6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AIC동창회 李世漢회장

지난 3월 정보통신ㆍ방송정책과정(AIC)동창회장에 선출된 GT&T 李世漢(11기)대표는 준비된 수장이다. 3년간 총무이사,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동창회 업무를 꿰뚫고 있다. 지난 5월 20일 서울 군자동 사옥에서 만난 李회장은 젊음(45세)에 겸손까지 겸비했다. 李회장은 “동창회도 마스터플랜을 갖고 일을 추진해 나갈 때가 됐다”며 동창회 활성화에 큰 의욕을 나타냈다.
- 단과대학ㆍ특별과정동창회장 중 가장 젊으신데.
“우리 사회가 그렇지만, 특히 동창회는 연배를 많이 따지는 곳이잖아요? 처음에는 저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여러 번 고사했는데, `오바마가 나이가 많아서 대통령이 됐냐'는 임원 분들의 말씀에 수락하기로 했어요. 오랫동안 사무총장으로 일해왔기에 누구보다 동창회를 잘 안다는 장점도 있고요. 젊음을 무기로 액티브한 동창회를 만들어야죠.”
- AIC동창회만의 특징이라면.
“여러 최고위과정 동창회가 있지만 우리처럼 직업적으로 특화된 곳은 많지 않죠. 회원 대다수가 IT, 통신, 방송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이에요. 생각을 잘 모은다면 친목 모임에서 벗어나 뭔가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단체라고 봅니다.”
- 활성화 방안은.
“27기가 수료하면 회원이 1천명이 넘습니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질 좋은 재료는 충분히 모아졌으니 어떻게 하면 영양가 있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기가 됐다고 봐요. 최근 재무, 총무, 여성 등 6개 위원회 외에 기획위원회와 봉사위원회를 신설해 인선작업까지 마쳤습니다. 기획위원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부처에 정책을 건의하는 역할을 전담하게 됩니다. 친교뿐 아니라 회원들에게 실익을 주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 동문들에게 한 말씀.
“어떤 일을 하든지 마스터플랜을 잡고 거기에 맞춰 세부 일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실수 없이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죠. 동창회 일도 마찬가지죠. 밑그림을 잘 그릴 테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 동창회, 회원들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李世漢회장은 삼성전자에서 정보시스템 파트장으로 퇴직 후 1995년 이동통신장비 회사인 GT&T를 설립했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6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2백50억원∼3백억원. 회사 설립 때부터 가족과 함께 매달 두 차례씩 노인 요양원, 장애우 시설 등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장래 희망도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는 것. 봉사활동을 다녀오면 마음이 좀더 여유로와 진다는 그는 로터리클럽 3650지구 IT모임에서도 봉사위원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