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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호 2009년 6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생활대동창회 禹敬子회장



 지난 4월 25일 생활과학대학동창회(목련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인하대 禹敬子(가정교육61-65)명예교수가 선출됐다. 생활대 설립 40주년 행사를 앞둔 시기에 회장을 맡아 임무가 막중하다. 발전기금도 더 모아야 하고 동문들의 참여도 역시 더욱 높여야 한다. e메일을 통해 소감 및 계획을 들어봤다.

 - 먼저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대외적인 역량도 없는 사람이 회장이 돼서 송구스럽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적임자들이 모두 사양해 부회장이던 제가 맡지 않을 수 없었어요. 동창회 존속을 위해서는 누군가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맡은 이상 열심히 봉사해야죠.”

 - 간략하게 동창회 소개를 부탁합니다.


 “목련회는 지난 1957년에 설립돼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목련회란 명칭은 총회 무렵에 목련꽃이 핀다고 해서 1기 선배님들이 지은 것이죠. 현재 4천5백여 명의 학부 졸업생과 1천3백여 명의 대학원 졸업생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매년 4월 둘째 주에 총회를 열고 2∼3개월에 한 번씩 이사회를 갖고 있습니다.”

 - 올해가 모교 생활대 설립 40주년이죠.


 “네. 가정대학이 지난 1969년에 설립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습니다. 10월 22일에 기념행사 및 심포지엄, 전시회를 열고 저녁에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23일에는 의류학과 패션쇼와 감사의 밤 행사가 준비돼 있고요. 모든 행사를 모교에서 주관하지만 동문들의 많은 참여로 모교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줄 생각입니다.”

 -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라면.


 “대학원 동문들을 회원으로 받은 후 처음으로 통합명부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대학원 졸업생과 한 식구로서의 유대감을 갖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회원 자료를 수집할 때 반드시 e메일 주소를 받아 인터넷을 통한 소통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 회장님에게 동창회는 어떤 곳인지.


 “저에게 동창회는 `자기가 몸담고 있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그릇이며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이해시키려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는 곳이고요. 동문간의 유대를 깊이 하면 더 큰 즐거움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禹敬子회장은 경기여고를 졸업한 후 모교에 입학해 식품영양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부임 후 가정대 학장, 동아시아식생활학회장, 전국대학 식품영양학과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남편 李大亨(수학61-65ㆍ건축71졸)동문과 사이에 남매를 두었다. 〈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