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호 2009년 5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관악언론인회
호프데이서 선후배 유대 강화

관악언론인회(회장 文昌克)는 지난 4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제1회 선후배 만남의 날(호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15개 언론사에 근무하는 20, 30대 동문을 비롯해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洪性大부회장, 관언회 李炯均명예회장, 文昌克회장, 모교 朱鍾南기획실장, 각 언론사 간사 등 5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文昌克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언회가 창립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젊은 동문 모임을 기폭제로 삼아 가끔 이런 모임을 가지려고 한다"며 "언론계가 회사별, 매체별로 갈라져 서로에게 무관심한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데 동문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서로 가깝게 지내고 언론계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林光洙회장은 축사에서 "관언회가 탄생될 때 동창회장으로서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을 늘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장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된 관언회의 일원으로서 여러분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순발력, 젊은 감각을 모교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건배제의에서 孫一根상임부회장은 언론인을 연금술에 천착하는 구도자에 비유해 "금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실험과정에서 놀라운 화학의 발전을 이끌어냈다"며 "흡족하지는 못했지만 어둔 곳을 밝히고 약한 자를 도우며 역사를 기록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영원히 고민하고 자기 성찰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관언회의 희망찬 발전을 기원하며 '다함께'를 외쳤다.
이날 언론인 선배들의 후배들을 위한 주옥같은 조언도 이어졌다. 중앙일보 대기자인 文昌克(정치68 - 72)회장은 기자를 로비형(열심히 출입처 로비를 뛰어다니며 취재하는 기자), 광야형(독립적으로 활동하며 취재하는 기자), 햄릿형(사람을 만나기 보다 열심히 책을 보며 주관을 키우는 기자)으로 분류하며 이 세 가지를 자기 성격에 맞게 적절히 구성해 생활할 것을 주문했다. 文회장은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He said형' 신문에서 'I think형' 신문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신문도 햄릿형의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기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崔英勳(법학78 - 83)부국장도 공부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인생을 살면서, 생각하는 대로 살 것인지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깊이 고민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겨레신문 李相起(서양사학81 - 87)선임기자는 "언론사간의 벽을 허물고 같이 교류하는 분위기를 관언회가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바쁜 일과 중에 선배의 명을 받고 참석한 후배들은 이구동성으로 참석하기를 잘했다고 흡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한국경제신문 조재희(경영00 - 04)기자는 "재학시절엔 연ㆍ고전을 부러워하고 사회 나와서는 연ㆍ고대 선배들이 출신 후배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우리도 이런 모임을 통해 선배들과의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모교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악언론인회는 지난 2003년 4월 발족해 현재 회원이 3천여 명에 이르며, 관악무역인회와 함께 총동창회에 소속된 직능별 단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