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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호 2004년 6월] 뉴스 본회소식

서울대 폐지 반대가 우세

R&R 조사…56.4% 반대

우리 나라 국민은 서울대가 국가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서울대 폐지론」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 앤 리서치(R&R․대표 盧圭亨)가 지난 5월 18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개 항목 전화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가 우리 나라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는가」란 첫 번째 질문에 응답자의 47.9%가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대답했으며, 「부정적 역할」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5.1%로 나타났다.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응답은 40대(54.4%)와 50대 이상(49.1%), 강원도 거주자(61.1%)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부정적 역할」을 했다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20대<&28145>47.9%), 화이트칼라(46.3%), 민주노동당 지지자(43.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일부에서는 우리 나라 학벌주의의 원인이 서울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공감하는가」란 두 번째 질문에 응답자의 55.4%가 공감한다고 답변했으며,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2%였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대 학부 폐지론에는 공감하는가」란 마지막 질문에 「공감하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이 56.4%로, 「공감하는 편」이라는 응답(30.9%)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은 남자(59.0%), 40대(59.1%), 한나라당 지지자(63.5%)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공감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30대(36.0%), 자영업자(40.1%), 열린우리당 지지자(35.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대가 우리 나라 발전에 부정적인 역할을 했다거나, 학벌주의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서울대 폐지론에 대해서는 공감과 비공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이다.〈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