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373호 2009년 4월] 뉴스 모교소식

신입생 3천2백29명 입학






 모교(총장 李長茂)는 지난 3월 2일 오전 11시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李長茂총장, 보직교수를 비롯해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학부모 등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학년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金明煥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미술대학 조소과 柳熙園양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가능성을 향해 도전하겠다"며 학부생 3천2백29명을 대표해 신입생 선서를 했다.

 李長茂총장은 식사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덕성과 소양을 키우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하며 "성찰적 지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부단한 지적 훈련을 넘어 고고한 독선이 아닌 남과 더불어 바르게 사는 겸선의 마음가짐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만명이 넘는 서울대 학생들이 형편이 어려운 초ㆍ중ㆍ고생을 위해 멘토로 활동하도록 하는 등 동반자 사회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따뜻이 보듬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교 경제학부 趙 淳(상대전문46~49)명예교수가 축사에서 "전공 여하를 막론하고 저학년 시절에 동서고금의 지혜를 흡수해 지성을 기르고 여러분 스스로와 나라의 갈 길을 찾는 기초를 닦아야 한다"며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이날 축가로 음대 성악과 朴賢宰교수가 `그라나다'를 불렀으며 음대 관악협주단이 쇼스타코비치의 행진곡을 연주해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2009학년도 신입생은 총 3천2백29명으로, 정원 내 합격자 3천2백46명 중 3천1백13명이 등록했으며 정원 외 합격자 1백21명 중 1백16명이 최종적으로 등록했다.

 올해도 다양한 신입생이 눈길을 끈 가운데 뇌 중추신경에 손상을 받아 보행이 힘든 정원희(경영학)양이 정시모집에서 당당히 모교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한편 본회(회장 林光洙)는 1975년부터 2005년까지 모교 대학문학상 수상작을 모은 시집(그 해 여름 안에서의 이별)을 신입생 전원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