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호 2009년 3월] 기고 감상평
순수 아마추어의 아름다운 도전!

서울대학교에는 현재 학교를 대표하는 22개의 운동부가 존재합니다. 대부분 체육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하키부는 1956년 처음으로 창설돼 현재 감독 權純勇(체육교육8590)교수님과 코치이신 전현수 선생님의 지도 하에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긴 전통을 자랑하는 운동부입니다.
하키부는 현재 재학생 선수 13명과 주무 5명으로 구성돼 있고 매년 대학 1부 선수들과 경쟁하며 춘계리그 종별 선수권 대회 등의 대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3월 27일부터 펼쳐지는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를 시작으로 5월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등 많은 시합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일본의 Hitotsubashi, Tsukuba 대학과 활발한 국제 교류를 함으로써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우정의 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학 1부에 소속돼 있는 강원대학교 하키부와 교류전을 치르고 있으며 매년 두 번의 OB전을 하면서 선배님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교의 운동부와 달리 하키부를 포함한 서울대학교의 운동부는 모두 흔히 말하는 `엘리트 체육'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돼 있습니다. 선수생활을 하지 않고 대학에서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실력에서 타 대학의 선수들에 크게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하키에 대한 열정과 순수 아마추어 정신으로 무장한 서울대학교 하키부는 지금도 1승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키를 사랑하고 서울대학교를 대표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구슬땀 흘리며 운동하고 있지만 좋은 여건이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학생이 부담하기엔 값비싼 장비, 마땅히 연습할 필드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관심 속에서 아름답고 고귀한 가치를 찾아 나가는 서울대 하키부에게 따듯한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