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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호 2004년 5월] 기고 건강법

불임 치료, 사회적 배려 절실

不姙이란 아기를 원하여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해도 1년 이내에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불임의 발생빈도는 약 10~15%로 생각보다는 많은 편이며, 최근에는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출산을 늦추게 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 빈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불임증의 원인으로는 여성측 원인이 40%, 남성측 원인이 40%, 양쪽에 다 원인이 있는 경우가 20%다.  불임증의 진단을 위해서 남성의 경우는 간단한 정액검사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여성의 경우는 생식기관이 복잡하므로 호르몬검사, 초음파검사, 나팔관조영술, 복강경검사 등 많은 검사를 해야 하며, 비용도 많이 들고 두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지금은 많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불임에 대한 책임을 일차적으로 여성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고통받고 있다. 진단을 위한 검사를 하는데도 일단 여성이 검사를 다한 후에 이상이 없으면 그 다음에 남성이 검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는 아주 비효율적이므로 검사를 시작할 때 남성이 먼저 하거나 남녀 동시에 하도록 해야 한다.  불임치료를 위한 시술을 통틀어서 補助 生殖術이라고 한다. 보조 생식술의 대표적인 것으로,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을 꼽을 수 있다. 인공수정은 배란기에 튼튼한 정자를 골라서 자궁 속에 주입하는 것으로 비교적 경제적이면서 임신 확률도 좋은 편이다. 시험관 시술은 난자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정자와 수정시켜서 수정란(배아)을 자궁 속으로 넣어주는 방법이다. 인공수정의 임신 확률은 시술 주기 당 약 20%이며, 시험관 시술의 경우는 약 35%로 아직은 만족 할 만 하지 못하다.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불임부부의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불임으로 진단이 돼 임신에 성공하기까지는 대부분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불임부부들은 매달 찾아오는 좌절감을 견디며 인내하고 있지만 도중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다.  우리는 저출산으로 인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점에 와 있다. 불임부부 특히 불임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따듯한 배려가 절실하다. (연락처:5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