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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호 2009년 1월] 기고 감상평

재학생의 소리



안녕하십니까. 저는 52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朴鎭赫입니다. 저는 86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가람고를 졸업해 2005년 모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저는 생활협동조합 학생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학내 공동체에서 일해왔습니다.

그리고 학교 안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의제화하는 Think Tank의 필요성을 느껴 학내사안연구포럼, SAF를 조직해 의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51대 총학생회에서 부총학생회장으로 1년간 임해왔습니다. 이번 임기가 마무리되면 그간 다소 소홀했던 학업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속적으로 학업에 매진해 외국에서 공부하고자 합니다. 전공인 경제학을 깊이 공부해 말 그대로 經世濟民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훌륭하신 선배님들께 감히 어떤 말씀을 드릴지 고민되나 학생회장으로서 글을 쓰게 되는 만큼 52대 총학생회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간략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2009년을 열면서 가장 중점을 두게 될 사업은 ‘새내기새로배움터(새터)’입니다.

새터는 신입생들과 선배들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2박 3일 정도 교외에서 머물며 공연, 운동회,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단과대학별로 새터를 가지만 총학생회에서 공동구매 등 새터관련 지원사업을 하게 됩니다.

방학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학교당국과 협상해 저희의 공약사안을 이행할 것입니다. 학교와 협상하는 공식채널은 ‘교육환경개선협의회(교개협)’입니다. 학생처장이 주관이 돼 관련담당부서 책임자와 학생대표자들이 논의하는 협의체입니다. 저희는 교개협에서 주요공약이었던 군 복무 중 학점이수제도 및 S/U학점신청제 등을 논의할 것입니다. 시험기간이 되면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야식사업 및 긴급구조셔틀사업(새벽시간 택시를 대절해 셔틀버스처럼 운행)을 진행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이 기획 중이며 작년 태안반도에 다녀왔듯이 봉사활동참여에 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저는 학생회가 가치다원주의를 존중해 학생들의 다양한 판단을 배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회가 궁극적으로 학생들과 학교공동체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생회를 운영하는 것에는 상당히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시국이 어려운 만큼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총학생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