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호 2009년 1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ACAD동창회 李廷益회장 (서광종합개발 대표)

지난해 12월 10일 개최한 ACAD(국가정책과정)동창회 임시총회에서 새 회장에 서광종합개발 李廷益(ACAD 34기)대표가 선출됐다. 동기회장ㆍ수석부회장을 거쳐 2천3백여 회원의 수장을 맡게 된 李회장은 “1997년 IMF때 모 로타리클럽 회장을 맡은 적이 있는데, 회원 수가 반으로 줄고 봉사단체의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어려워 현상 유지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동문이 회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협조하고 참여해 힘차고 활력있는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동창회만의 자랑이 있다면.
“우리 과정은 최고급 관료들이 각 분야별로 모여들기 때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4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정치인이 회장을 맡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딱딱했으나 李東俊전임 회장께서 취임한 이후로 기금도 늘어나고, 참여 인원도 배나 증가해 내실과 분위기 모든 면에서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특히 2회에 걸쳐 자랑스러운 국가정책인 대상 수상자 모임을 별도로 두고 있어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는 데 큰 자극이 되고 있죠."
- 새해 사업계획은.
“최근 자랑스러운 국가정책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못했었는데, 이를 다시 부활시켜 분위기를 쇄신하겠습니다. 또 정보교류를 넓히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회보를 재발행하고, 임기 내에 회원수첩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친목모임으로는 골프대회를 개최해 각 기별대항 시합을 시행하는 등 동창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여러 대학동창회장을 맡은 바 있는데, 비결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봉사단체는 크게 나눠 라이온스클럽과 로타리클럽 그리고 학교 동창회 모임이라고 생각해요. 봉사인은 남을 위해 희생 봉사하면서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두 가지 모두 부족한데 어떻게 맡게 됐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웃음) 굳이 말씀드리자면 2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라이온스 정신이 남아 있다고 할까요? 어느 모임이건 결석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직급에 맞는 역할을 해온 것이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 회사 소개를.
“지난 35년간 큰 탈없이 주로 항공사업관련 건설 전문회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한 때 사업의 일부를 대기업의 권력과 힘에 눌려 빼앗겼다가 정의를 내세워 1년만에 되찾아와 관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그러한 뚝심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던 기억이 평생 잊혀지지 않습니다."
李廷益회장은 연세대 AMP동창회장,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 동창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라이온스클럽ㆍ로타리클럽과 민주평통자문회의ㆍ민주통일자문위원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