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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호 2009년 1월] 오피니언 동문기고

WCU 육성사업의 지원단 발족



이번 정부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ㆍWorld Class University)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우수 학자를 전일제 교수로 초빙해 국내교수와 같이 연구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해 미래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5년간 8천2백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사업으로 지난해 9월 중순에 마감해 2개월여의 평가과정을 거쳐 11월말에 최종선정을 마쳤다. 

 선정된 과제로는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융ㆍ복합 학문의 학과나 전공을 신설하는 유형1에서 자연대에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와 뇌인지과학과, 약대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가 신설되고, 분리되는 전공으로는 농생명공학부에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 재료공학부에 하이브리드재료 전공, 화학생물공학부에 에너지환경 화학융합 전공, 기계항공공학부에 멀티스케일 기계설계 전공 등이다. 

 해외 학자와의 공동연구를 위한 유형2에는 8과제,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해외 석학을 단기 초빙해 교육ㆍ연구에 참여하게 하는 유형3에는 5과제 등 모두 20과제가 선정됐다. 이런 성과는 모교 교수님들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우수성과 학문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李長茂총장님의 뜨거운 관심과 배려, 시작 단계부터 과제의 세부 정리에까지 관여한 연구처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보면 외국에서 59분이 오시게 됐고, 대학원에 2백92명의 신입생이 새로 배정됐다. 교내 참여교수 수는 83분이며 초년도 지원액은 간접비를 포함해 3백29억원이 넘는 규모다. 외국에서 오시는 분은 미국을 비롯해 10여 개 국이고, 이분들의 평균연령은 50.8세로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업적을 내고 계속해서 연구에 종사할 나이라고 보기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은퇴 고령자 초청이라는 보도는 모교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유래를 찾기 힘든 규모의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WCU 지원단을 발족하게 됐다. 

 대학차원의 재정적인 지원은 간접비의 상당부분이 유형1 과제에 지원될 예정이고, 사업단에 참여하는 교수에게는 해외여행 허가일수를 근무일 기준으로 14일에서 21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융ㆍ복합을 강조해 신설되는 학과나 전공이 기존의 학문 영역과는 상이해 대학과 학과 및 교수간의 갈등, 새로 모시는 분을 위한 연구, 실험공간의 확보, 우수한 신입 대학원생의 확보, 세계 최우수 학자를 상대하는 연구지원기관이나 학교의 행정체계의 확립 등이다. 

 지원단에서는 WCU사업으로 초빙된 외국의 석학과 함께 모교 교수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모교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고 국가에 기여하는 학문적인 업적이 나올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다. 또 전국적인 WCU사업 협력체를 구성해 공통문제를 해결한다거나 이번 사업으로 초빙되는 해외 석학을 모교나 국내 학문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중등학교 학생의 과학교육 리더십 교실의 운영 등 추가적인 활용방안도 모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