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호 2009년 1월] 뉴스 본회소식
신년사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실현 적극 추진

존경하는 서울대학교 동문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2009년 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동문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청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작년 한 해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 경제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의 일선에서 뛰고 계시는 동문 여러분들의 마음고생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지난 한 해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서울대학교는 세계 유수 기관의 대학평가는 물론, SCI 논문 수, 글로벌기업 CEO 배출 실적 등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교육과 연구의 국제화와 인프라 구축, 그리고 외국 유명 교수 유치 등 대학 구성원의 다양화를 위한 노력들도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열렬히 성원해 주시는 동창회와 동문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저와 교직원 모두는 현재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의 양적 성과가 질적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과 연구의 내실을 튼튼히 하고 지식을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과 실현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세계 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리사회는 물론 세계에까지 크게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교는 학문의 경계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계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체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모교는 새해에도 법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고 합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대학사회에서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대학의 자율적인 의사결정구조 확보와 재정자립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부도 새해에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과 대학 자율성 확대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들께서도 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고,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계속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저는 2년 전 총장에 취임하면서 우리 서울대인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공동체에 대해 보다 큰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고비를 힘겹게 넘기고 있는 지금, 이웃과 고통을 나누고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모교가 앞장서려고 합니다.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고 맞춤형 장학복지 제도를 확대하며, 형편이 어려운 지방출신 학생들에게 기숙보조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또한 고용 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인턴십과 직업전환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다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는 현재의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더욱 효율적인 대학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창의적 지식과 기술 개발, 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모교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지니시고 모교 발전을 위해 늘 헌신해 오신 林光洙회장님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님들, 그리고 모든 동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특히 어려운 지난 한 해에도 모교 발전기금에 그토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고, 또 자주 모교를 방문하셔서 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동문 여러분들께서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겠습니다. 새해에도 동창회와 동문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己丑年 새해에도 동문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