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호 2008년 1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지난 10월 수의과대학동창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동물약품업체인 (주)동방 李角模(수의학6469)대표가 선출됐다.
李회장은 대학 졸업 이후부터 총무, 이사, 부회장 등으로 40년간 동창회를 위해 일해온 준비된 수장이다.
그는 동문간 친목을 도모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는 일이라며 동창회 역점사업으로 장학재단 기금 확충과 발전기금 후원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 취임 소감은.
"동창회장이란 자리는 나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오랫동안 선배님들을 보좌만 해오다 보니 여전히 어리다는 착각에 빠져있었죠. 지난 총회 때 예전처럼 동문들을 식장으로 안내하고 있던 중 朴龍浩학장께서 `회장께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들어가 앉아 계시죠'라고 할 때 `아! 내가 회장이지, 체면을 차려야겠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월이 참 빠름을 절감합니다. 그동안 동창회를 위해 수고하신 李佑宰․鄭英彩회장님를 비롯한 전임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 동창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지난 52년 창립돼 현재 총 회원이 2천8백여 명으로 임상가, 공무원, 기업체, 교육계 등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공중보건위생, 생명공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죠. 매년 10월 첫째 주말에 홈커밍데이 겸 정기총회를 열어 동문간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날은 재미 동문들도 모두 초청해 흥겨운 잔치가 되고 있습니다. 동호회 활동으로 골프 모임인 `수구회'가 조직돼 있고요."
- 계획 중인 역점 사업은.
"장학재단 규모를 키우고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는 것입니다. 수의대 장학재단은 97년 故 尹志炳전임 회장께서 1억원을 출연해 설립했으며 현재 3억2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10년이란 시간에 비해 규모가 정체돼 있는 편이죠. 동문들을 적극 독려해 동창회 위상에 걸맞은 규모로 키울 생각입니다.
또 지난 2007년 10월에 개최한 `주민과 함께 하는 반려동물 큰잔치' 같이 모교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큰 행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 동방은 어떤 회사인지.
"31년 역사의 항생제, 호르몬제 등 동물약품전문 제조회사입니다. 직원은 수의사 10여 명을 포함해 60명이며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서울 도곡동에 본사가 있고 공장은 수원 영통에 있습니다. 대량생산보다는 소량의 전문화, 고부가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동문들에게 한 말씀.
"첫째도 둘째도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모교의 발전이 곧 우리의 발전임을 인식하고 동창회, 모교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립니다."
경기 포천 출신인 李회장은 모교 졸업 후 동물약품회사에서 2년, 약품 도소매업에서 4년을 일한 후 77년 동방을 설립했다. 여러 수의관련 단체 임원으로 활동하며 임상수의사들이 동물용 의약품을 제조,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공로로 2006년 `자랑스러운 수의대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재경 포천시민회 회장, 대한수의사회 수석부회장, 한나라당 농림축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족으로 부인 채민자 여사와 사이에 2남1녀를 뒀다.〈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