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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호 2004년 5월] 기고 감상평

새 동창회관 서울의 명물되길

수원 소재 경기도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2부에 행정대학원을 다녔기 때문에 모교에 대한 별반 추억을 간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매월 받아보는 동창회보는 동문의 한 사람임을 되새기게 해준 고마운 존재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연륜이 쌓이면서 모교에 대한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나기 시작하는 것도 솔직한 심정이다. 한편으로는 안성군수로 영전하는데 모교 출신이라는 점이 일조(?)했기 때문에 모교에 대한 애정이 새롭게 피어나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동창회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참석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올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받은 인상은 잊을 수 없는 나의 소중한 기억이 됐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여러 동문들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더욱 인상에 남았던 점은 회의준비가 아주 완벽하게 준비됐다는 점이었다. 상당히 짜임새 있는 모습에 동창회 발전상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참석자 대부분이 나이 많은 동문들뿐이었다는 것이다. 동창회에 바람이 있다면 40~50대 동문들이 적극 참석해 동창회에 젊은 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라는 것인데 앞으로 이들의 참여를 독려해주길 바란다.  林光洙회장의 공약 사항이었던 신관 건립, 특지장학금 확충, 동창회보의 쇄신 등 참 어렵고 힘든 공약 사항들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보았고 그 노고에 치하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고 동창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  이날 모교의 鄭雲燦총장이 참석해 축사에서 서울대학교가 세계 10대 대학에 진입하기 위해 양적 팽창에서 질적 향상으로 학사행정을 쇄신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입학정원의 축소, 타대학 출신 교수의 과감한 채용, 외국인 저명 교수의 영입, 그리고 대학원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면학에 전념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鄭雲燦총장이 모교 소식을 전할 때 모교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이 더욱 깊이 스며들었고 관악대상의 영광스런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을 때 뭉클함과 함께 우리 동문들의 훌륭한 활약상을 치하해주는 동창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만들었다.  여러 모로 노고를 아끼지 않는 동창회에 고맙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몇 가지 바라는 점들도 있다. 林光洙회장의 공약대로 마포에 새로 짓는 동창회관이 서울의 명물로서 다시 태어나길 바라며 명실 상부하게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끈끈한 연결 매체가 되길 바란다. 또한 동창회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동문들의 신문고가 돼주길 바라며 동문들 역시 적극적으로 동창회보에 참여하는 투고자가 됐으면 한다.  우리 동문이 정부 각 부처와 사회 문화 전반에서 엘리트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데 모래알 같다는 동문들의 안 좋은 비유를 떨쳐버리고 서울대인의 유대를 강화해서 서울대를 졸업하면 영원한 서울대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