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호 2008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내년 2월까지 법인화 큰 틀 마련”
金信福·朴聖炫공동위원장 선임

모교(총장 李長茂) 법인화위원회가 9월 29일 공식 발족했다.
모교는 법인화로 대변되는 대학의 자율성 확보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와 국가경쟁력 향상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 지난 1995년 처음 법인화 문제를 제기한 이래 지속적으로 법인화의 타당성과 문제점, 전제조건 등을 검토해왔다.
지난 2006년 발족된 장기발전계획위원회에 법인화 분과위원회를 두고 그동안 해외 사례조사 등 심층적인 논의와 검토를 해왔으며, 올해 자율화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법인화 논의를 이어왔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모든 국립대에 적용되는 `국립대 법인화법' 제정 대신에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법인화 추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모교는 법인화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국내 대학 중 법인화 논의의 첫 공식조직이 될 모교 법인화위원회는 金信福부총장과 통계학과 朴聖炫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총괄위원회에 대내외 협력팀, 법인화법 연구팀, 사례 연구팀 등 3개 팀을 두고, 운영체제 분과(위원장 법학부 成樂寅교수), 재정·회계 분과(위원장 행정대학원 吳然天교수), 행정조직·인사 분과(위원장 정치학과 朴贊郁교수), 교육·연구 분과(위원장 철학과 白琮鉉교수), 캠퍼스·시설 분과(위원장 조선해양공학과 崔恒洵교수)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각 분과위원 중에는 해당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초빙될 예정이며, 자문위원으로 본회 林光洙회장, 이화여대 李御寧명예석좌교수, 대한상공회의소 孫京植회장, 관악언론인회 李炯均회장, 두산그룹 朴容晟회장, 尹鍾龍 前삼성전자 총괄부회장, 한국무역협회 李熙範회장, 아름다운재단 朴元淳상임이사 등 사회 지도층 인사도 다수 포함돼 있다. 또한 교직원 대표와 학생대표도 위원으로 초청됐으며, 평의원회 朴杉沃의장과 교수협의회 金安重회장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모교 법인화위원회는 사회 구성원과의 지속적인 논의와 합의를 담아낸 `서울대 법인화'의 큰 틀을 2009년 2월 말까지 마련하고 관련 법안 등 세부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모교는 법인화로 인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난 60여 년간 지속해온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이라는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 기초 학문 분야에 대한 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사회적 책임도 더욱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