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호 2004년 5월] 뉴스 모교소식
徐廷瑄교수 생쥐 처녀생식 성공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徐廷瑄교수(76년 醫大卒)는 지난 4월 22일 徐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벤처기업 (주)마이크로젠과 일본 동경농대 코노 교수팀이 공동으로 세계최초로 생쥐 난자의 유전자를 조작, 정자와 수정 과정 없이 난자끼리의 결합만으로 건강한 생쥐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물학계에서 이 같은 처녀생식(단성생식) 시도가 있었으나 단일 성(single sex)의 생식세포를 아무리 합쳐 놓아도 정상적으로 개체가 발생하지 못하고 결국은 발생 며칠만에 죽어버렸다. 자연계에서 단성생식은 벌․진딧물․물벼룩 등 곤충이나 어류, 민들레․옷굿나물 등 식물에서만 관찰돼왔다. 때문에 포유류에서 정자와 난자의 결합에 의하지 않고 정자나 난자 한쪽만 갖고서는 정상적인 개체 발생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학계의 정설이자 상식이었다. 즉, 수컷이 진화적으로 정자에 유전적 각인(Genomic Imprinting)이라고 하는 기전을 발달시켜 난자끼리의 결합에 의한 출산을 막는다는 것이 기존 학설이었다.〈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