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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호 2008년 7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사범대학동창회 卞柱仙회장



사대동창회 역사상 첫 여성회장이 탄생했다. 지난 5월 총회에서 동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림성모병원 卞柱仙(영어교육60­64)행정원장이 3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1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제5회 김활란 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卞柱仙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卞동문이 오랫동안 함께해온 걸스카우트 대원들 사이에서는 `슈퍼우먼'으로 통한다. 지난 6월 7일 병원 집무실에서 만나 소감 및 포부를 들어봤다.
 
- 첫 여성회장이신데.

 
“지난 30여 년간 애정을 갖고 참여했던 단체라 고맙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이 생깁니다. 사대 부속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사대와의 인연은 정말 소중합니다. 좋은 선생님, 선배, 후배와의 아름다운 추억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거든요. 세심하고 온화한 여성의 장점을 살려 동창회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겠습니다.”
 
- 동창회 소개를.
 
“1945년 조직돼 현재 2만7천여 회원이 있습니다. 학과 동창회, 직종별 모임인 청양회(비교사)·청공회(공무원)·청언회(언론), 골프모임인 을지회, 여성동문회 등 크고 작은 모임들이 많습니다. 매년 총회, 등산, 바둑, 수련대회를 통해 동문간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교 후배 1천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모교를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아쉬운 점이라면.
 
“젊은 동문 및 여성 동문들의 참여가 저조합니다. 전체 회원 중 여동문이 남성보다 많은데 참여율은 이에 미치지 못하죠. 또 회원의 다수인 교사들이 동창회 모임에서는 소외된 듯한 느낌도 있고요. 그동안 동창회 행사가 남성과 유명동문들 위주로 흘러간 게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 어떤 해법이 있을까요.
 
“발로 뛰고 직접 찾아가 자주 만나는 수밖에 없겠죠. 지부, 학과, 직종별 모임 등 동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디든 찾아가 인사드리고 틈나는 대로 편지와 회보를 통해 참여를 호소하겠습니다. 특히 교사의 권익보호에 동창회가 관심을 가짐으로써 선생님들의 참여를 독려할 생각입니다. 그밖에 조직의 구심점을 위해 회관 건립이 필요한데, 순수한 열정을 갖고 몸으로 뛰면 회관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卞柱仙회장은 모교 졸업 후 선린중 영어교사로 5년간 봉직 후 한국걸스카우트와 인연을 맺어 94년 18대 총재를 역임했다. 최근 세계걸스카우트 아태위원회로부터 4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아태친선회 창설자로 공식 지명을 받았으며, 2009년 세계걸스카우트 OB-PS 한국총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여전히 현역 걸스카우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 7년째 한국아동단체협의회를 이끌면서 매년 3∼4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유치하는 등 아동들의 권익보호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