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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호 2008년 7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법과대학동창회 金正國회장



법대동창회는 지난 6월 4일 정기총회를 열고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金正國(행정61­65)명예총장을 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金회장은 비법조인 출신으로 과거 문화일보 사장 재직시 모교 최고경영자과정(AMP)동창회 회장을 맡는 등 동창회 운영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 6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근황이 궁금합니다.
 
“사회 생활을 그만둔 지 2년 정도 됐어요. 그동안 사진에 취미를 붙여 매주 사진 선생님을 모시고 출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노는데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동창회장을 맡았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회장이란 게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하기 싫다고 할 수 없는 자리도 아니니까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려고요.”
 
- AM P동창회장도 하셨는데.
 
“2003년에 맡아 2년 했었죠. AMP동창회는 재정도 튼튼하고 회원 참여가 활발해 어려운 점이 없었어요. 그에 반해 법대동창회는 열성 회원이 적은 게 사실이죠. 회비 납부율도 낮아 재정상황도 열악합니다. 새로운 회원을 발굴해야 할텐데, 경영인 출신이란 점을 잘 활용해 비법조인들의 참여를 끌어낼 생각입니다. 동창회 조직도 재정비해서 바둑, 등산, 골프 등의 담당부회장을 선임해 일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가야겠죠.”
 
- 새롭게 추진할 사업이라면.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어요. 이제 동창회도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사회와 더불어 호흡할 때가 됐다고 봐요.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되돌려 줘야죠. 우리 동기회(19회)의 吳允德회장이 앞장서서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데, 참 보기가 좋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되돌려 줄 것인가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텐데, 그에 앞서 이런 생각의 변화만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 마지막으로 동문들에게 한 말씀.
 
“뻔한 말이겠지만, 동창회 발전은 몇몇 임원만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아요. 참여가 부조란 마음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51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창회의 심부름꾼으로서 모교 발전과 1만6천여 명의 회원 결속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1939년 경북 의성 출신인 金회장은 경북고와 모교 졸업 후 현대에 입사해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 등 현대 주요계열사 사장을 두루 거치고 서울지하철공사의 민간경영인 출신 첫 공채사장을 지냈다. 지하철공사 사장 퇴임시 퇴직금 전액을 공사 노조에 장학금으로 기탁, 화제가 됐다. 특히 문화일보 재직시 도올 金容沃씨를 기자로 데뷔시키고 李元浩씨의 `강안남자'를 연재해 신문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