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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호 2008년 7월] 뉴스 모교소식

관악캠퍼스 `민주화의 길' 조성


관악캠퍼스 `민주화의 길' 조성
6월 민주항쟁 21주년 기념

모교(총장 李長茂)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21주년을 맞아 7월부터 관악캠퍼스에 `민주화의 길' 조성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모교 민주화 운동 기념위원회(위원장 曺興植·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5월부터 모임을 갖고 `민주화의 길' 조성 및 민주화 운동 기록 정리 등을 준비해 왔다.
 
曺興植위원장은 “추모비에 대한 관리가 일원화돼 있지 않고 표지석 디자인 등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 준비과정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민주화 운동 참여자에 대한 각종 사료를 수집해 기념관 건립 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화의 길'은 관악캠퍼스 두레문예관과 규장각 사이에 있는 4·19공원에서 시작해 인문대, 중앙도서관, 자연대를 지나 농업생명과학대까지 총 1.2km 구간에 걸쳐 조성되며 민주화 열사 16명의 추모비와 동상을 잇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또 `민주화의 길' 중간지점마다 기념물을 비롯해 민주화 운동 관련자 동판, 안내판,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횃불 형태의 표석 60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모교 金亨俊기획실장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서울대인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한국 현대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