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호 2008년 6월] 기고 감상평
삶의 가치 높이는 작은 참여

최근 서울대는 미래를 향한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Vision 2025'라는 모금 캠페인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이와 함께 모금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SNU Jumper'라는 자원봉사단도 출범하게 됐습니다.
제가 `SNU Jumper'에 자원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학교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던 중 우연히 서울대학교발전기금 홍보메일을 통해 `Vision 2025'를 만나게 됐고 비록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교지만 그 이전에 평생 나와 함께 할 모교라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학교 자체의 발전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생각에 작은 용기를 내 `SNU Jumper'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비록 활동기간 내 큰 성과를 이루기는 힘들겠지만 `SNU Jumper'들은 우리의 노력이 모교의 밝은 미래를 향한 첫 시작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열심히 활동할 생각입니다. 약 2주에 걸친 활동을 통해 교내 모금 캠페인이 현재의 시점에서 모교에 왜 필요한가를 알리고 더 나아가 학생 사회에 애교심, 연대의식, 기부문화를 전파하고자 합니다.
`내가 학교에 하나를 주면 이는 훗날 나와 내가 속한 사회에 열이 돼 돌아오겠지', 이것이 모교 기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 모금 캠페인을 한다고 해서 재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더 훌륭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면 그 시작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기부'가 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쁨이며 내 삶의 일부인 것을 배울 것입니다. 내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 그만큼 내 삶의 가치도 더 커지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