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호 2008년 6월] 뉴스 모교소식
사우디 석유장관에 名博 수여
원유수입 안정화 등 공로 인정

모교(총장 李長茂)는 지난 5월 15일 모교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석유 대통령'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자원부 알리빈 이브라힘 알 나이미(Ali bin Ibrahim Al-Naimi·사진 右)장관에게 명예 철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權斗煥대학원장은 추천사에서 “알 나이미 장관은 국제에너지포럼(International Energy Forum)을 부활시키고, 우리나라 원유 수입을 안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또 장학기금을 조성해 사우디아라비아 학생을 우리나라로 유학 보내는 등 교육협력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학위수여식 후 알 나이미 장관은 `세계석유 공급 및 무역 전망'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여러 상품시장은 금융시장과 상호연결돼 있으며 금융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석유 가격의 변동폭이 커졌다”며 “최근 유가 급등의 주 요인은 금융시장의 내부 논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시장을 개발하는 것은 석유산업과 석유생산국의 직접적인 영향 범위 밖에 있어 특별히 석유생산국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역시 석유 및 가스 제품을 적기에,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양치기 생활을 했던 알 나이미 장관은 12세 때 굴지의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사환으로 입사해 非왕족으로는 최초로 이사장이 됐으며 그 후 석유자원부 장관을 세 차례 연임하고 있다. 뒤늦게 대학에 입학해 레하이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지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교 鄭雲燦 전임 총장·李長茂총장·보직교수·재학생을 비롯해 전경련 鄭炳哲(AIP 10기)상근부회장, 알 아이판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4백여 명이 참석했다.
모교는 1948년 이래 총 1백5명(외국인 97명, 한국인 8명)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7월 이후에는 潘基文(외교6370)UN 사무총장에게 명예 외교학 박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