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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호 2008년 5월] 뉴스 모교소식

"우리는 하나, 함께 하는 서울대"


 "우리는 하나, 함께 하는 서울대"
               교내 구성원 대표자 좌담회



 모교는 모금 캠페인 `비전 2025'에 대한 학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14일 관악캠퍼스 총장실에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모교 李長茂총장을 비롯해 李政宰학생처장·金亨俊기획실장·南益鉉기획부실장·金華鎭사무국장·발전기금 朱鍾南상임이사·교수협의회 金安重회장, 공무원노조 裵珍洙서울대위원장, 대학노조 金連玉서울대지부장, 田昌烈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발전기금 朱鍾南상임이사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조용하게 모금 준비를 했지만 이제는 모금 사업 개발도 완료됐고 모금을 본격화해야 하는 단계"라며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에 앞서 교내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캠페인에 관한 구성원의 참여 확대와 이를 바탕으로 동문·학부모·기업 등의 기부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교수협의회 金安重회장은 "지금과 같은 재정구조로는 세계대학과 경쟁할 수 없다"며 "현재 OECD 국가 평균의 절반에 불과한 국고 지원을 2배 이상 확보하고, 적극적인 모금 홍보를 통해 다수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미 자발적으로 임원들의 기본급 1%씩을 기부한 바 있는 대학노조 金連玉지부장은 "최고의 교수와 학생들에 걸맞는 최고의 직원이 되기 위해서라도 직원 교육비 또한 많이 확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田昌烈총학생회장은 "모금 운동에 공감하지만 교내 재정 문제에 대해 구성원들간 문제의식의 공유가 우선"이라며 "국고 지원이 증가하고 모금 캠페인의 성공을 통해 장학금이 확대되고 등록금 인상은 억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전기금은 지난해 12월 노벨상급 세계 석학 초빙, 미래 핵심인재 육성, 아시아지속가능연구센터 설립 등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Vision 2025 핵심 추진 사업'을 마련했다.
 또 발전기금 홈페이지(www.snu.or.kr)도 기부자 중심으로 개편해 맞춤형 모금 사업을 제시하고 이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쉽게 약정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李長茂총장은 "이제 캠페인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모교는 학내 구성원과 동문, 학부모에게 한발 더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모두 모교가 세계 정상에 오르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지속돼 궁극적으로 외국과 같은 모교 사랑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당부했다.
 좌담회를 마친 후에는 모교 발전을 위해 내부 구성원들이 먼저 단합하자는 데 뜻을 모아 토론자들이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며 기념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