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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호 2008년 5월] 뉴스 본회소식

서울대인 157명이 금배지 달았다

학부출신 11명 대학원 13명 특별과정 34명


법대 출신 48명으로 최다 朴柱宣동문 최고득표율 徐相箕동문 최다득표 기록
趙舜衡동문 최고령(73세) 金世淵동문 최연소(35세) 여성동문 17명 당선 영예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4월 21일 정오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제18대 총선에서 당선된 동문들을 축하하는 모임을 개최했다.
 지난 4월 9일 치러진 총선에서 2백66명의 동문이 지역구로 출마해 51.2%인 1백36명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으며, 비례대표 동문후보 42명 가운데 21명이 당선됐다. 이로써 재적의원 2백99명의 52.6%인 1백57명의 동문이 선량으로 뽑혔다. 이 중 학부 출신은 1백10명이고, 대학원 출신은 13명, 특별과정 출신은 34명이다. 〈9~11면 당선자 명단 및 현황 참조〉


당선 동문 1백57명을 당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77명, 통합민주당 44명, 자유선진당 14명, 창조한국당 2명, 친박연대 3명, 민주노동당 2명, 무소속 15명이다.
 출신 대학별 동문수는 법대 48명, 사회대 19명, ACAD 14명, 문리대 10명, 상대 9명, 행대원 7명,
 인문대,사대,SGS 5명, AMP․AIP 4명, 공대,대학원 3명, 자연대,경영대,농생대,환대원,HPM,,ALP 2명, 
간호대,생활대,약대,의대,치대,경대원,AIC,ACPMP,SPARC 각각 1명 순이다. 
단과대 및 특별과정 중복 졸업자의 경우, 먼저 졸업한 대학(과정) 적용〉

 당선된 회수로 보면 초선은 비례대표 20명을 포함해 57명이며 재선 47명, 3선 31명, 4선 14명, 5선 
3명, 6선 4명, 7선 1명이다.
 통합민주당 朴柱宣(행정70­74․광주 동구)동문은 88.74%(3만4천6백2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18대 총선 당선자 가운데 최고득표율 기록을 세웠다. 또 6만9천6백4표를 얻은 한나라당 徐相箕(금속공학65­70,대구 북구을)동문은 서울대인 가운데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이번에 당선된 동문 가운데 최고령(73세)은 자유선진당 7선 의원인 趙舜衡(법학54­64․비례대표)
동문이다. 자유선진당 충남 홍성,예산의 李會昌(법학53­57)의원과 한나라당 경북 포항남,울릉의 李相得(경제57­61)의원이 35년생으로 동갑이지만 趙舜衡의원은 3월에 태어나 각각 6월과 11월에 태어난 李會昌의원과 李相得의원보다 몇 달 위였다.
 한나라당 李相得,鄭夢準(경제70­75)의원, 친박연대 대구 서구의 洪思德(외교61­68)의원과 비례대표 徐淸源(AMP 26기)의원은 6선 고지에 올랐다.
 최연소(35세) 당선자는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金世淵(국제경제91­96,부산 금정구)동문으로 나타났다. 金世淵동문은 5선 국회의원을 지낸 故 金鎭載(AMP 16기)동문의 외아들이며, 韓昇洙(행대원63졸)국무총리의 사위이다.
 故 柳致松 前민한당 총재의 아들인 한나라당 柳一鎬(경제75­81 KDI 교수)후보는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됐다.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장인 尹碩鎔(ACAD 43기,서울 강동을)후보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인 朴殷秀(법학75­79 前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후보는 2급 지체장애인으로 국회에 
진출했다.
 한편 여성으로 한나라당 李愛珠(간호65­69,비례대표),孫淑美(식품영양73­77,비례대표),裵恩姬(미생물79­83․비례대표),朴英娥(물리79­83,서울 송파갑),金映宣(공법81­85,경기 고양일산서)․李惠薰(경제82­86,서울 서초갑),羅卿瑗(사법82­86,서울 중구),趙允旋(외교84­88,비례대표),朴槿惠(AIP 26기,대구 
달성)동문과 통합민주당 趙培淑(법학75­79,전북 익산을),全賢姬(치의학86­90,비례대표),全惠淑(HPM 
3기,비례대표),李美卿(SGS 7기,서울 은평갑),金相姬(SGS 9기,비례대표)동문, 자유선진당 李玲愛(법학67­71,비례대표),朴宣映(대학원92­95,비례대표)동문, 민주노동당 李正姬(공법87­92,비례대표)동문 등 
17명이 의석을 확보했다.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兪靜雅(사회85­89)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축하모임에서 林光洙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대인이 국정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 이 나라와 이 민족의 운명에 무한책임을 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엄숙한 순간"이라며"18대 국회 임기 내에 여야를 아우르는 커다란 리더십이 나타나 국론을 통합시키고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일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축사 요지 참조〉


 모교 李長茂총장은 "우리 대학의 상징인 학과 같이 때로는 고고함과 비상의 정신으로, 그리고 느티나무와 같이 만물을 포용하는 너그러움으로 신뢰받고 자랑스러운 큰 정치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을 갖고, 우리 대학이 세계대학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孫一根상임부회장이 총선 당선 동문 현황보고를 한 후 "아무쪼록 여야와 신구의 조화를 
이뤄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는 대한민국 18대 국회의원으로서 서울대인의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교 출신 성악가 趙顯光(성악02­07),李은보라(성악04­08)동문이 `축배의 노래', `꽃구름 속에', `박연폭포' 등을 축가로 선사했다.
 金在淳명예회장이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락을 막론하고 출마했던 서울대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정치 지도자로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생각하는 힘, 목표를 향해서 타인과 협력하는 힘을 배양하기 바란다󰡓며 축배를 제의했다.
 이날 林光洙회장이 통합민주당 洪在馨(청주 상당)의원, 친박연대 洪思德(대구 서)의원, 무소속 兪奇濬(부산 서)의원에게 축하패를 수여했으며, 모교 李長茂총장이 한나라당 權寧世(서울 영등포을)의원과 최연소로 당선된 무소속 金世淵(부산 금정)동문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또 본회 姜信浩고문, 金在淳명예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徐廷和,李吉女․李世中,洪性大부회장,
 李御寧이사, 재미동창회 宋舜英수석부회장, 간호대동창회 李倫京회장, 모교 權彛赫,朴奉植,鮮于仲皓 전임 총장, 金信福부총장, 權斗煥대학원장, 공대 姜泰晋학장, 약대 徐永鉅학장, 朱鍾南발전기금 상임이사가 각 단과대학(원)별로 당선된 동문에게 축하패를 수여했다.
 이어 모교 權彛赫전임 총장이 격려사를 통해 "馬耳東風이 되지 말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듣고, 비전(Vision)을 가지고 용기 있게 도전(Venture)하면 승리(Victory)가 온다"고 충고한 후 "모교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李御寧동문은 시저 이후의 난국을 통치하는 데 성공한 로마의 아우구스투스의 좌우명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는 격언을 소개하면서 "너무 느리게 행동을 하거나 독주하는 형상을 빚지 말고 진실한 정치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李惠薰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공천과정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죽다가 살았다"고 말하고
"민심과 여론이 어떤 것인지 절실히 느꼈기에 앞으로 4년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洪思德의원은 서울대인 당선자가 많아서 소수가 당선된 대학보다 대접에 있어서 손해를 본 것 
같지만, 딸을 출가시킨 아비로서 사돈댁에 명목이 선 것이 보람됐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는 오로지 과반수를 차지한 `서울대 당'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趙培淑의원은 "어느덧 3선이 되어 재선 때와는 달리 국민과 유권자가 조금 두려워지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면서 "오늘 같은 자리를 계기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선 당선자 중 제일 연장자인 육군참모총장 출신의 李鎭三(자유선진당 부여․청양)동문은 
"71세가 넘었지만 유권자들에게 테니스, 골프, 달리기 대결을 청할 정도로 건강에 자신이 있기에 
18대 국회에서 노익장을 발휘해 서울대인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洪在馨의원은 "다른 대학의 경우에는 선거 때 열심히 밀어주는데 서울대는 도와준 사람도 없어서 섭섭했는데, 오늘 이런 자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간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서
 동문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인 朴英娥당선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힘이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출마했다󰡓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서 정책 입법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어루만지는 정치인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피력했다. 〈燮〉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제18대 총선에 당선하신 자랑스런 선량 여러분! 30만 서울대 동문의 이름으로 당선을 충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도 소중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만,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민심에 관한 유례 없는 관심이 집중된 선거였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어떠한 리더십이 탄생되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는가 하는 국가적 명운이 걸린 중요한 선거였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막중한 국가적 대사가 진행된 결과 우리 서울대인은 전체 의석수 중 1백57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습니다.
 정말 놀랍고 가슴 뿌듯한 성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새삼 서울대인이 국정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 이 나라와 이 민족의 운명에 무한책임을 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엄숙한 순간입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국적은 바뀌어도 모교는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번 서울대인은 영원한 서울대인입니다. 어디에 있든지 어느 당에 속하든지 우리나라의 최고 Elite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비록 정치 이념이나 견해가 달라 서로 논쟁하거나 대립할 때가 왜 없겠습니까마는, 나라의 운명을 앞에 놓고 더 좋은 길을 찾아나가는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이 한 가운데 우리 서울대인 선량이 하나가 되어 화합하고 상생한다면 훌륭한 나라를 만드는 지름길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총동창회는 여러분의 눈부신 활약상을 주시하면서 여러분과 애환을 함께 해나가며 가까이 다가가는 동창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윈스턴 처칠은 "나는 총선 때마다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후보처럼 두려움과 겸허한 마음으로 임했으며,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은 국민의 심판이다"라고 토로했고, 맹자는 "정치는 자기 한 사람만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요 항상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을 선택한 국민들의 기대와 간절한 소망을 한시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마음이 통하고 신바람이 나면 그 어떤 불가능한 것이라도 능히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저력 있는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18대 국회 임기 내에 여야를 아우르는 커다란 리더십이 나타나 국론을 통합시키고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일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는 바입니다.
 총동창회는 동문들의 전례 없는 성원과 참여 속에 2010년 말에 1천억원 이상의 동창회 재산이 될 동창회관 즉 장학빌딩을 마포 공덕동에 건립하게 됩니다.
 이 장학빌딩이 완공되면 재학생과 모교 교수들에게 매년 40억원 이상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Elite 중의 Elite인 동문 국회의원 여러분이 많이 애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Servant로서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민심을 크게 얻어 부디 승승장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빌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