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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호 2008년 4월] 뉴스 모교소식

신입생 3천2백71명 입학



 모교(총장 李長茂)는 지난 3월 3일 오전 11시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李長茂총장, 보직교수를 비롯해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許 瑄사무총장, 학부모 등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金完鎭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농생대 식물생산․산림과학부 張英晙군이 3천2백71명을 대표해 신입생 선서를 했다.
 李長茂총장은 식사를 통해 "서울대는 죽은 지식이 아닌 살아 있는 지식을 탐구해 널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여러분의 정신은 미래와 세계를 지향하고 나아가 태양계를 벗어나 더 큰 우주와도 조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李御寧(국문52-­56)명예석좌교수가 축사에서 동요 `비행기'를 인용해 "대학에 합격한 순간 여러분은 떴지만, 뜨는 것과 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며 "이제부터는 높이 날고 타율의 단계를 넘어 자율의 단계로 부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대 학생들로 구성된 남성 8중창단이 이탈리아 민요 `오 솔레미오(오 나의 태양)'를 불러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올해도 다양한 신입생들이 눈길을 끈 가운데 5세 때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박수빈(경영학)양이 정시모집에서 당당히 모교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2008학년도 신입생은 최종 등록 결과 정시모집 합격자 1천5백88명, 수시모집 합격자 1천5백89명, 농어촌특별전형 87명과 특수교육 대상자 7명을 포함해 모두 3천2백71명이다.
 올해는 신입생 총 모집인원 3천3백35명 중 3천1백77명이 등록해 95.3%의 등록률(정원 외 모집 제외)을 기록했다. 미대․법대․의대는 모두 등록률 1백%를 기록했다.
 한편 본회(회장 林光洙)는 1975년부터 2005년까지 모교 대학문학상 수상작을 모은 시집(그 해 여름 안에서의 이별)을 신입생 전원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