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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호 2008년 3월] 뉴스 본회소식

82년 장학금 수혜자 楊文燮동문



 울산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楊文燮(치의학78­-84 Y.K서울치과의원장)동문(사진)은 82년부터 2년간 본회 장학금을 받으며 모교를 졸업했다.
 楊동문은 "어떻게 장학생에 선발됐는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동창회에서 주신 장학금 덕택으로 치과대학에서 등록금 걱정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사실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6년간 울산 중구 치과의사회장을 역임한 楊동문은 공중보건의 시절 언양 동강병원에 근무하며 치과교정 환자들을 치료한 것이 인연이 돼 연고가 없는 울산에서 지금까지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제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는 나라에서 과외를 금지시켰기 때문에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학생들에겐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어요. 저도 사정이 별로 좋지 않을 때였죠. 몇 년째 부친의 사업 실패로 학비를 마련하는 게 힘들었는데, 동창회 장학생으로 선정돼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동창회의 도움을 받아서일까. "모교 생각이 날 때마다 그때그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작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는 楊동문은 그동안 동창회비 납부, 각종 찬조금 출연 등을 한 해도 빠짐없이 해왔으며, 장학빌딩 건립기금도 출연했다.
 楊동문은 "장학금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동창회 장학금은 졸업 후 모교를 더욱 생각나게 한다"며 선후배 동문들에게 "어디에 있더라도 모교를 잊지 말고, 조그마한 정성을 보탤 때의 작은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