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호 2008년 3월] 뉴스 지부소식
상대 56학번 동기회


상과대학 56학번 동기 56명이 최근 그들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압축한 공동회고록 `종암동 松林의 精氣'(기파랑刊․사진)를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회고록의 경우 한 개인이 출간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책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한 56인의 전문적 체험을 한데 묶어, 한 시대를 회고하는 방식을 취해 특색을 띠고 있다.
출판위원장을 맡은 鄭丙壽동문은 "지난 2006년 입학 50주년을 맞아 뜻 있는 일을 생각하다 이번 일을 기획하게 됐다"며 "1960~80년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끈 동문들의 체험을 한 권의 기록으로 남기고 우리의 경험을 후대에게 생생한 교훈으로 전하고 싶었다"고 발간 동기를 밝혔다. 또 "56학번에 맞춰 56명을 모으려고 한 것도 아닌데 우연하게도 필진이 딱 56명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회고록엔 고도성장을 주도한 개발연대 세대의 한국사 증언이 1천 페이지에 걸쳐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1부는 경제개발 계획의 입안과 개발정책 및 개발행정에 참여한 동문들의 체험담, 2부는 기업경영 및 수출일선에 참여한 동문들의 모험적이고 감동적인 일화와 비화, 3부는 국책은행과 상업은행, 지방은행에서 근무했던 금융계 동문들의 진솔한 이야기, 4부는 언론․외교․교육․문화․예술․기타 분야에서 활약한 동문들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黃元五동문은 "일곱 명의 편집위원이 10일 이상 회동하고 10일 이상 밤늦게까지 컴퓨터 작업을 했다"며 "완전히 통일된 체제를 갖췄다고는 볼 수 없으나 부족한 대로 우리 편집위원들의 노고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 발간을 위해 姜 旭․文哲漢․李建憙․李正浩․鄭丙壽․崔然宗․黃元五동문이 편집위원으로 1년간 수고했으며 책의 제호는 모교 趙 淳명예교수가 썼다.
책 출판비용(출판기념회 행사, 발송비 등 포함)으로 4천2백65만원이 소요됐으며 이 비용은 모두 집필자들이 부담했다. 동기회는 지난 1월 23일 공동회고록 출간 자축의 밤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열고 베스트 집필자에게 원고료를 대신해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崔然宗동기회장은 "우리 동기회의 공동회고록 출간이 좋은 모델이 돼서 기록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