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호 2008년 2월] 뉴스 본회소식
참여․협력․영광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1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동문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林光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는 해에는 나라의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서고 국민이 생업에 충실함으로써 國利民福이 증진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한 뒤 모교와 동창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교 발전기금 모금과 관련해 林光洙회장은 "사회에 나와서 어렵고 중요한 고비마다 뒤에 훌륭한 모교가 있다는 긍지와 은덕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모교를 돕는 보람의 공감대를 넓혀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총동창회는 재산 1천억원 시대를 여는 도약의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서울대인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장학빌딩 건립에 동문들의 소액 출연을 독려하고, 해외 지부 및 유수대학 동창회와 제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교 李長茂총장은 격려사에서 "대학의 자율성이 조금씩 확보되고 있는 가운데 모교는 지난 1년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 성과와 적극적인 국제교류 홍보 그리고 휴매니티와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활발한 참여를 통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며 "교수와 학문 업적에 대한 평가가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국가의 제한된 지원에 의존하는 현재의 재정상태로는 세계 50위에 오를 수는 있었지만, 세계 30위, 나아가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모교가 장기발전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갈 수 있도록 외국 대학의 경우와 같이 동창회와 동문들께서 능동적인 참여자로서 발전기금 모금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부터 모교는 동문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발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캠퍼스 투어와 대학 축제와 같은 각종 학내 행사에 동문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교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삼성전자 尹鍾龍부회장은 축사에서 "모교가 세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우수한 교수와 인재가 많이 배출되는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는 재원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나도 지갑을 열어 모교 지원에 동참하고자 하오니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본회 河永基고문, 金在淳명예회장,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李吉女․金讚淑부회장, 모교 權彛赫전임 총장, 李長茂총장, 金信福부총장, 趙 淳민족문화추진회장, 삼성전자 尹鍾龍부회장, 金炯旿국회의원이 새해 모교와 동창회 발전을 기원하며 시루떡 나눔 행사를 가졌다.
金在淳명예회장은 건배제의에서 "인간에겐 자존심이 중요하지만, 서울대인에겐 조국 앞에 무한책임이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열정과 소임을 다해 지난 10년과는 달리 웅비하는 조국과 모교를 위해 힘쓰자"고 전했다.
이어 가진 유공 동문 시상식에서 동창회 활성화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전임 단과대학(원) 및 지방지부동창회 회장인 兪淑子(간호대)․白純之(치대․HPM)․鄭正佶(행대원)․金日洙(AIC)․黃義萬(ALP)․全烘奎(SGS)․表相基(관무회)․安秉勳(관언회)․河基成(부산지부)․金恒元(제주지부)․姜奎錫(영동지부)․金明埈(천안지부)․洪相福(포항지부)․朱昇澤(안동지부)동문 등 14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만찬 중에는 모교 權彛赫전임 총장, 趙 淳민족문화추진회장, 李吉女부회장이 새해 덕담을 했으며, 鄭興淑생활대동창회장이 김소엽 시인의 `그대는 아름다운 사랑을 연주하는 바다'라는 축시를 낭송했다.
權彛赫전임 총장은 평북 벽동과 창성의 힘세고 고집 센 소에서 유래한 `碧昌牛' 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총동창회장은 30만 동문의 마음을, 대학 총장은 재학생과 교직원의 마음을 읽어야 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3V, 즉 비전(Vision)을 가지고 이를 추진력(Venture) 있게 실천해 승리(Victory)를 거두겠다는 마음과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李吉女부회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모든 분야에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되지만 절대로 변해서는 안되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며 "국가와 모교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고 노력하는 마음은 변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오후 5시부터 동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유력 인사뿐만 아니라 영동지부․부산지부․제주지부 등 전국에서 참석한 동문, 부부 또는 가족 동문, 각 학과․기별 동기회, 모교 단대 학장을 비롯한 보직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동문들이 한데 어우러져 행사 마지막까지 끈끈한 동문애를 나누는 모습이 연출됐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본회에서 제작해 매년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업무용 다이어리를 받았다. 〈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