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호 2008년 1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부산지부 宋圭政회장


부산지부동창회는 지난 12월 3일 신임 회장에 윈스틸 宋圭政(사학63-67)회장을 선출했다. 河基成 전임 회장은 `마음의 고향 만들기'와 `지역사회 봉사'라는 비전으로 동창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동문 참여를 이끌어 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임 宋회장은 "앞서 동창회를 훌륭히 이끄신 선배님들의 업적과 조직문화를 더욱 발전시켜야할 소명을 느끼고 있다"며 "열린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 운영에 바쁘실텐데.
"부산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업활동을 해왔고, 제18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면서 상공계의 커다란 조직을 통해 많은 사람을 아우르며 각종 조직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창회 발전에 더 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동창회는 이해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활동과 다릅니다. 그래서 따뜻한 정과 마음이 서로 통할 수만 있다면 더욱 응집력 있는 모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지부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동호회 모임이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관악산우회와 기우회, 골프회를 비롯해 담론모임인 마로니에클럽 등이 동창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문들을 끈끈하게 엮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이런 모임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부산지부가 존재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 지방이라 애로점은 없는지.
"林光洙회장께서 건립 중인 장학빌딩이 30만 동문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듯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우리는 모교인 서울대를 졸업한 선후배 동문들입니다. 좋은 것, 힘든 것 모두 함께 나누고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지부를 독려하고 중요한 행사 때마다 총동창회 집행부가 적극 동참해 준다면 동문들이 더 큰 결집력으로 모교와 국가에 헌신하리라 봅니다."
- 동창회 운영 계획은.
"기업 혹은 공직으로 부산지역에 전보되는 동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면서 동창회에 참여하지 않는 숨은 동문들을 찾아내 자긍심을 불어넣도록 하겠습니다. 또 명부를 발간하고 수시로 소식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동문들에게 동창회가 왜 필요한지, 여기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일깨워줄 수 있도록 skinship을 통해 자주 만나고 부딪쳐 보겠습니다."
宋회장은 지난 30년간 포스코가 지정한 열연․냉연 Steel Service Center이자 철강 가공․유통 및 강건재를 생산하는 기업을 운영해왔다. 〈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