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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호 2008년 1월] 뉴스 모교소식

세계적 CEO 배출수로 32위



 모교(총장 李長茂)가 프랑스 명문 파리 `에콜 데 민(Ecole des mines)'이 세계 주요 기업 CEO 배출 인원을 바탕으로 실시한 세계 대학평가에서 세계 32위에 올랐다.
 에콜 데 민 대학평가에서 모교 출신의 세계 주요 기업 CEO는 포스코 李龜澤(금속공학64-69)회장, 鄭遇澤(금속공학64-68)前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 LG전자 南 鏞(경제69-76)대표 등 3명으로 32위에 올랐다.
 이러한 높은 평가는 모교가 세계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 일류대학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에콜 데 민은 지난 2006년 포천(Fortune)이 선정한 `세계 5백대 기업' CEO의 출신대학(학부․석사․박사)을 조사했다. 한 명의 CEO가 학사, 석사, 박사학위 중 둘 이상의 학위를 각각 다른 대학에서 받았을 경우, 각 대학에 동일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5백대 기업 중 확인이 가능한 87% 기업 CEO의 출신대학을 조사해 3백38개 대학 순위를 선정했다. 5백대 기업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 등 12개의 국내기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하버드대와 도쿄대가 각각 1위, 2위에 올랐으며, 국내 대학 중에서는 모교 32위에 이어 성균관대 81위, 한양대와 연세대 89위, 고려대 2백14위로 나타났다. 〈표 참조〉
 다른 세계 대학평가기관의 평가와 비교하면 상하이교통대 평가는 노벨상 수상 경력 등 세계적 연구수월성에 초점이 맞춰 있고, 영국 더 타임스의 평가는(2007년 모교 51위) 연구와 교육의 종합적인 평가에 중심을 두고 있다. 반면 파리 에콜 데 민의 평가는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어 가는 중추적 인재의 배출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모교 南益鉉기획부실장은 "에콜 데 민의 평가는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며 "모교가 세계 32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세계적인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를 많이 배출한 것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기업에 다수 포함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며, 모교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콜 데 민 자료 중 鄭遇澤 前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李相大대표는 각각 모교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나, `성균관대-서울대-마노아주립대'로 불명확하게 제시되는 차이가 있었다.
 또한 삼성생명보험 李水彰(수의학67-71)사장과 KT 南重秀(경영75-79)사장은 각각 모교 수의학과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나 李水彰사장은 출신대학 확인이 어렵고, 南重秀사장은 미국 와이오밍주립대를 졸업한 것으로 각각 제시됐다.
 에콜 데 민의 조사결과가 수정돼 5명으로 증가하면 모교의 대학평가 순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모교 홍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