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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호 2004년 4월] 뉴스 본회소식

미술대학

조형연구소 설립 … 예술문화 발전 주도
1946년 8월 22일 국립 서울대학교 설치령이 공포됨으로써 역사적인 서울대학교의 탄생과 더불어 예술대학이 신설됐다. 종로구 동숭동에 미술부가 출범하게 된 것이야말로 바로 오늘날 우리 나라 미술계의 중추적 인물들을 무수히 배출하고 그 중심을 이루고 있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본격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창설 당시의 예술대학 미술학부는 제1회화과·제2회화과·조각과·도안과 등으로 체제를 갖춤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학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으며, 미술대학은 1953년 예술대학 미술부에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으로 개편됨과 동시에 회화과·조소과·응용미술과의 3개 학과로 재정비하고 원대한 미래의 터전을 마련하기에 이른다. 한편 부설 중등교원 양성소를 설치한 것도 이 시기이다. 1972년 9월 미술대학은 연건동 캠퍼스를 떠나 태릉의 공릉동 캠퍼스로 이전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덕수궁 구내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술전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대학생의 미술전람회로서는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으며 당시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위상을 잘 대변하고 있는 사실 중 하나다. 아울러 뉴욕의 프랫대학 등과의 국제교류전도 활발히 펼쳐지곤 했다. 1976년 2월 예능관이 완공됨에 따라 미술대학은 현재의 관악캠퍼스 시대의 막을 열게 된다. 특히 예능관은 건축적으로도 여러 가지 기능에 부합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관악캠퍼스의 다른 건물들과 달리 독특한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악으로 이전하기까지 다섯 번이나 캠퍼스를 옮긴 미술대학으로서는 관악의 예능관에 정착하면서 견고한 주인의식과 함께 새로운 전통수립을 위한 활발한 창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1983년에는 개교이래 지속돼왔던 회화·조소·응용미술의 3개학과 체제에서 동양화과·서양화과·조소과·산업미술과·공예과의 5개 학과로 증과, 개편되고 미술대학 부설 조형연구소가 설립됐다. 최초의 미술대학 부설 연구소로서의 조형연구소는 당면하고 있는 예술문화정책의 합리적 구현과 새로운 문호를 향한 창조성의 개발 및 민족 문화의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조형 전반에 걸친 연구 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1세기의 문을 열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미술대학은 2000년 3월 「밀레니엄과 서울대학교」라는 대규모의 전람회를 통해 미술대학 동문들 간의 우애를 다시 한번 다지기도 했다. 디자인 연구동의 준공, 2003년 9월 미술박사과정과 디자인학 박사과정의 신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연구동 증축과 디자인 연구센터 개설 등을 통해 교육 시설과 연구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경예대 및 파리1대학 등과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 속의 미술대학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글 : 金春洙(81년 美大卒) 모교 미대 부학장 연혁 ●1946년 8월 22일 국립 서울대학교 설치령에 의해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설립 ●1953년 4월 20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으로 개편, 회화과·조소과·응용미술과의 3개 학과로 구성, 부설 중등교원 양성소 설치 ●1960년 10월 10일 미술대학 소속의 미학과를 문리과대학으로 이관 ●1961년 2월 27일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에 따라 예술학과 및 부설실습장을 설치함으로써 교육체제 완비 ●1963년 2월 1일 종로구 연건동 교사로 이전 ●1972년 9월 1일 성북구 하계동 교양과정부 교사로 이전 ●1976년 2월 28일 관악캠퍼스로 이전함으로써 종합대학 속의 단과대학으로의 위상 정립 ●1981년 3월 1일 회화과·조소과·응용미술과 3개 학과 체제를 동양화과·서양화과·조소과·공예과·산업미술과의 5개 학과로 분리 개편 ●1985년 10월 2일 부설 조형연구소 설립 ●1989년 2월 28일 산업미술과를 산업디자인과로 명칭 변경 ●1999년 5월 25일 공예과 및 산업디자인과를 디자인학부로 통합 ●2003년 9월 미술·디자인학 박사과정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