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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호 2007년 1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제주지부동창회 金富燦회장





 제주지부동창회는 지난 10월 19일 신임 회장에 제주대 법학부 金富燦(법학74-­78)교수를 선출했다. 제주도에는 작은 산을 뜻하는 오름이 3백60여 개나 된다고 한다. 이에 金회장은 "이러한 지역특성을 살려 따로 모일 장소를 물색하거나 고민할 필요 없이 정기적으로 오름 등반대회를 열어 건강도 다지면서 친목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 동창회가 유익하고 보람있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관악세대로 전임 회장들에 비해 젊으신 편인데.

 "상대적으로 젊은 축에 속하고, 대내외 활동이 활발한 저에게 일을 맡겨주신 데는 제주지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달라는 강력한 요청이 함축돼 있다고 생각해요. 주로 사업을 하는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동창회가 활성화된다고 보는데요. 많은 동문이 소속돼 있는 제주대의 경우 자기 존재를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는 분들이 많아 조금 위축돼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제주대 교수님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작정입니다. 또 국제적 휴양지이자 회의 개최지답게 타 지역동창회와 동문들이 제주도를 방문할 시 지부간 교류를 통해서 동창회 위상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부 행사 소개를.

 "그동안 모교에 입학한 제주출신 신입생들을 초청해 축하모임을 개최해왔으며, 오름 등반대회의 경우 참석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또 개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단대동창회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도 있어 각 단대 동창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단을 구성해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 새로 추진할 사업은.

 "동창회는 친목모임만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격조 높은 동창회가 되도록 사회봉사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동문들과 의견을 나눠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스포츠․문화․취미활동과 관련해 참여도가 높은 분야 중심으로 모임을 다양화할 예정이오니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동창회 사무실이 따로 있는지.

 "오래 전부터 동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조만간 `서울대 제주지부동창회'라는 현판을 내걸 수 있는 멋진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제주제일고교를 졸업한 金회장은 대한국제법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지방자치법학회 부회장, 영남국제법학회장, 미국인명연구소(ABI) 연구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ABI에서는 인명사전에 등재될 각 분야의 탁월한 인물을 찾아 추천하는 일을 맡고 있다. 金회장은 2005~2007년 세계인명사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소개됐으며, 2008년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