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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호 2004년 1월] 뉴스 모교소식

수의학과 黃禹錫교수팀

광우병 내성소ㆍ무균 돼지 개발
 모교 수의학과 黃禹錫교수(사진)팀은 지난 12월 10일 세계 최초로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와 인간 장기이식용 무균 돼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번 黃禹錫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국제화를 통한 축산물 교역 증대에 따른 국내 광우병 발병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성과로, 광우병에 내성을 지닌 복제 송아지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향후 광우병과 관계된 사업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광우병은 지난 85년 영국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그동안 23개국에서 20여 만 마리가 감염되어 국제적으로 큰 피해를 유발시키며 피해액수가 수십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광우병을 막기 위해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해왔으며, 우리 나라도 黃교수 연구팀의 주도하에 지난 2001년 정보통신부의 「IMT-2000」 출연금 40억 원을 지원 받아 2004년 개발을 목표로 광우병 내성 소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黃교수 연구팀은 광우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프리온 단백질 가운데 생체 내에 축적되지 않으면서 정상 기능을 하는 변이 프리온 단백질을 대량으로 발현시켰다. 마침내 이 단백질을 발현시킨 수정란을 대리모 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광우병에 내성을 지닌 소 4마리를 생산했다. 연구팀은 현재 임신중인 15마리에서 복제소가 추가로 출산되면 유전자 검사를 거친 뒤 일본 동물위생고도연구시설에 보내 생체 저항성 검증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黃교수는 『광우병 내성 소 개발은 국내 생명공학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전세계로부터 매년 반복되는 광우병 공포를 해소하는 획기적인 개가』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구팀이 함께 발표한 인간 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무균 돼지 생산기술은 세계 각국에서 오랫동안 진행중인 연구로, 절대 부족한 이식용 인간 장기의 유일한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무균 돼지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생산한 것이지만 무균 상태에서 인체에 거부반응이 전혀 없고 돼지의 크기 또한 인간에 맞게 복제한 첫 돼지라는 점에서 큰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예컨대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기 위해서는 일체의 균이 감염되지 않은 무균 상태여야 하며, 인간 장기와 크기를 맞추려면 돼지의 크기도 일반 돼지의 3 분 1 가량으로 줄여야 하는데 이번 돼지는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획기적 성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태어난지 이틀을 넘기지 못해 앞으로 장기 생존을 위한 연구과제가 남아 있다.  이번 연구는 모교를 비롯하여 전남대, 충북대 등 7개 대학의 1백20여 명이 참여해 3년간 진행한 사업으로 연구결과는 국제특허로 출원됐다.  앞으로 이번 연구 결과가 실용화되면 연간 수천억원 이상의 로얄티 수입과 함께 장기제공 돼지의 생산과 수출로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광우병에 내성을 지닌 복제 송아지.